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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란도 정신으로 교류"...양국 협력문서 15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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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협력의 미래 비전으로, 고려 시대 송나라와 해상 교역이 이뤄졌던 '벽란도 정신'을 제시했습니다.

외교적 갈등이 있더라도 교류는 멈추지 말아야 한단 건데, 양국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 문서 15건도 체결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중 양국의 주요 기업인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인 행사.


이 대통령은 두 나라의 교역 규모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40배 넘게 늘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평가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고, 한국은 중국의 2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이자 든든한 조력자로서 한중 협력의 성과에 의미를 부여하며, 새로운 청사진도 꺼내 들었습니다.


고려 시대 송나라와 해상 교역이 활발히 이뤄졌던 '벽란도'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더욱 주목할 점은 외교적 긴장과 갈등이 있었던 시기에도 벽란도를 통한 교역과 교류는 중단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껄끄러운 외교 현안으로 양국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더라도 경제 협력은 이어가야 한단 의미입니다.


자리를 함께한 허리펑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는 두 나라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허리펑 /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 : 중한 양국의 상공업계는 이번 포럼을 기회로 힘을 합쳐 경제·무역 동반자 협력이 높은 수준에서 발전할 수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상호 호혜적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룬 양국은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양해각서 14건과 기증 증서 1건을 체결했습니다.

기술 혁신과 환경, 교통 등 여러 부문의 협력을 증진하고, 청나라 때 제작된 '석사자상' 한 쌍을 중국에 돌려주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두 나라가 경제와 문화 분야 등의 교류에 힘을 싣는 건, 민감한 정치·안보 현안은 당장 명쾌하게 풀기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를 고려한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최연호
디자인 : 김효진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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