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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장갑차로 법원까지 압송…정오부터 첫 법정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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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침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헬기장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부부가 양손이 묶인 채 미 연방 마약단속국(DEA) 무장 요원들에게 붙들려 걸어가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5일 아침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헬기장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부부가 양손이 묶인 채 미 연방 마약단속국(DEA) 무장 요원들에게 붙들려 걸어가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첫 미국 법정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중무장한 요원들이 그를 장갑차에 태워 법원 건물로 압송했다.



로이터·에이피(AP) 통신 등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아침 7시께 헬리콥터를 타고 뉴욕 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 인근 헬기장으로 이송됐다. 헬기장에 내린 마두로 대통령이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수갑으로 손이 묶인 채 무장 요원에 둘러싸여 걸어가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 장갑차에 태워진 이들은 아침 7시40분께 법원 건물에 도착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정오부터 판사 앞에 출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판사에게 공소사실을 고지받고, 유·무죄를 따지는 절차를 거친다. 재판부는 이들의 구속 유지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마약 밀매 및 테러리스트와의 공모 혐의 등을 받는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건은 빌 클린턴 정부에서 임명된 92살의 앨빈 케이 헬러스타인 판사에게 배당됐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연관된 마약 사건을 10년 이상 맡아왔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미군 항공기 150여대와 특수부대 등이 참여한 기습 작전 끝에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됐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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