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상무 협력 대화 채널 신설'과 '산업단지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 2건에 서명했다.
그동안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는 양자·다자 회의를 통해 수시로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다만 2002년 구성된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는 2011년 7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한중 양 부처는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상무 협력 대화를 신설해 매년 최소 1회 상호 방문해 개최하기로 했다.
상무 협력 대화는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와 차관급 산업단지협의회 등 기존 채널을 통합 고도화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다. 교역, 투자, 공급망, 제3국·다자협력 등에 있어 긴밀하고 일관성 있는 정부 간 소통 채널을 정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제1차 회의 개최를 목표로 중국 측과 일정과 의제 등 실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부처는 산업단지 협력 MOU를 통해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한국 새만금과 중국 장쑤성 옌청,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4곳을 산업 협력 거점으로 지정해왔다.
그동안 새만금에 대한 중국 투자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상무부가 인솔하는 투자 조사단이 연내 새만금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중국 기업의 새만금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한중 산업단지 간 부품·소재, 녹색 발전, 바이오·제약 등 유망 분야에서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무역·투자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를 통해 제3국 협력을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중국 상무부 새만금 투자 조사단 방한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 첨단기업의 새만금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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