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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 하늘의 별로…금관문화훈장 추서

연합뉴스TV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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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안성기 씨가 오늘(5일)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에는 한국 영화의 상징이었던 고인을 애도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고인과 60년 세월을 함께한 가수 조용필 씨는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영화를 지탱해 온 큰 별 고 안성기 씨.

안경을 쓴 채 옅게 미소 짓는 얼굴, 생전 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사진은 이제 영정 사진이 됐습니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1년 만에 완치 소식을 알렸지만 이후 재발하면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막히며 중환자실로 이송됐고, 이후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과 중학교 시절부터 60년 세월 깊은 우정을 나눈 가수 조용필 씨는 빈소를 찾아 오랜 친구를 떠나보내며 못다 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용필 / 가수> "자기가 완쾌됐다고 '용필아, 나 다 나았어' 이제 그러니까…잘 가라. 가서 편안히 쉬시라고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성기야, 또 만나자"


영화계 버팀목이었던 선배를 떠나보내는 후배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상원 / 배우> "연기인이기 이전에 그냥 사람의 모습으로서 너무 훌륭하고 저희들이 평생 존경하는 정말 아주 훌륭한 그런 선배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투캅스', '라디오 스타' 등에서 콤비로 호흡했던 박중훈 씨는 눈물을 삼켰습니다.

<박중훈 / 배우> "40년 동안 선배님하고 같이 영화를 찍고 했다는 것도 행운이지만 배우로서 그런 인격자분과 함께 있으면서 제가 좋은 영향을 받은 것 참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시작으로 69년 연기 인생 동안 170편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고인.

정부는 고인이 영화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2005년 보관문화훈장, 2013년 은관문화훈장에 이어 세 번째 훈장으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김봉근 김상윤]

[영상편집 윤해남]

[뉴스리뷰]

#영화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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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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