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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꼬마, 시대의 울림으로…안성기의 얼굴들

연합뉴스TV 우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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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백 영화 속 다섯살 꼬마부터 노신사가 되기까지 고 안성기 씨의 70년에 가까운 연기 인생은 한국 영화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고인이 작품 속에 남긴 찬란했던 순간들을 우준성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영화 '모정' (1958)> "엄마는? 엄마하고 같이가야지. 나혼자는 싫어"

모두가 먹고살기 힘들던 1950년대, 스크린을 채웠던 흑백 필름 속 똘망똘망한 연기 신동은 훗날 '국민배우' 가 됩니다.


1984년작 '고래사냥'에선 방황하는 청춘들의 자화상으로 억눌렸던 시대의 해방구가 되었고.

이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하얀전쟁'과 '태백산맥'을 통해 도시빈민, 베트남전 참전 소설가, 빨치산 등 우리 근현대사 면면을 파고들며, 영화 속에 시대를 새겨왔습니다.

<영화 '부러진 화살' (2012)> "본대로입니다.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부패한 경찰을 풍자한 '투캅스'부터 5·18, 역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받아낸 '화려한 휴가'까지, 고인은 생전 "시대적 고민을 담은 작품을 일부러 택했다"고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

단단한 사회의식 뒤엔 늘 따뜻함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영화 '라디오스타' (2006)> "곤아 너 아냐? 별은 말이지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거의 없어. 다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거야."


거지부터 왕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얼굴 그 자체였던 고인은

평범함과 비범함을 동시에 연기하며 투병 중에도 관객 앞에 섰습니다.

유작으로 남은 2023년 '노량: 죽음의 바다' 속 부은 얼굴이 보여줬던 고인의 연기 열정을 대중은 기억합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남진희]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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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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