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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한우 가격 회복, 농가는 아직 '적자'…"사료비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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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서귀포시는 한우농가 생산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배합사료 물류비와 감귤박 혼합섬유질사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는 한우농가 생산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배합사료 물류비와 감귤박 혼합섬유질사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서귀포시청 전경]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가 한우농가 생산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배합사료 물류비와 감귤박 혼합사료 지원에 나선다. 한우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누적 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경영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린 조치다.

서귀포시는 한우농가 생산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배합사료 물류비와 감귤박 혼합섬유질사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협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한우 암소(600㎏ 기준) 평균 산지가격은 2022년 555만 9천 원에서 2023년 466만 9천 원으로 하락한 뒤, 2024년 474만 8천 원, 2025년 3분기 기준 526만 6천 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농가 수익성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한우 두당 순수익은 2021년 29만 2천 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68만 9천 원으로 적자 전환됐고, 2023년 △142만 5천 원, 2024년에는 △161만 4천 원으로 3년 연속 적자가 누적됐다.

최근 산지가격이 회복된 배경에는 사육두수 감소가 있지만, 전국 한우 사육두수는 2025년 3분기 기준 321만 마리로 여전히 적정선(290만 마리)을 웃돌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임 암소와 송아지 수 조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7년 이후 다시 사육두수가 급증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배합사료 물류비 지원 2억5천만 원 감귤박 사료 자원화 사업 2억8천만 원을 투입해 농가 생산비 부담을 직접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 자원화는 사료비 절감과 함께 제주형 자원순환 농축산 모델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고품질 한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효율적인 사양관리 시설 개선과 청년·후계농 육성 등 차세대 한우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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