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양국 간 산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관급 대화 채널을 신설하고, 산업단지 협력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 강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국은 지난 2011년 7차 회의를 끝으로 15년간 중단됐던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기존 채널과 통합해 고도화하기로 했다. 기존 채널에는 상무 협력 대화와 차관급 한중 산업단지협의회가 포함된다.
산업통상부는 5일 김정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왕 원타오 부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상무 협력 대화 장관급 정례 협의체는 매년 최소 1회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공급망·제3국 및 다자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상반기 1차 회의를 열기 위해 중국 측과 일정과 의제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중 산업단지 협력 강화 MOU는 양국 간 호혜적·실질적 투자 확대를 목표로 한다. 2015년 한중 FTA 이후 한국은 새만금을, 중국은 장쑤성 옌청,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4곳을 투자 협력 거점으로 지정했지만, 중국의 새만금 투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MOU 체결로 연내 중국 상무부가 이끄는 투자조사단이 새만금을 방문해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 외에도 한중 산단 간 부품·소재, 녹색 발전, 바이오·제약 등 유망 분야에서 기업 간 연계 강화와 상호 무역·투자 촉진 활동을 지원한다. 공동 연구를 통한 제3국 협력 등 추가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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