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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는 日, 안다르는 美… K애슬레저 해외 공략

파이낸셜뉴스 이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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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日서 역대 최대 실적
핵심상권 매장 운영으로 인지도↑
안다르, 美·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다각화로 리스크 분산


일본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의 젝시믹스 3호 매장. 젝시믹스 제공

일본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의 젝시믹스 3호 매장. 젝시믹스 제공


국내 패션업계가 소비 위축과 재고 부담, 출혈 경쟁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K애슬레저 시장의 맞수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전혀 다른 해외 시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국내 시장 부진과 달리 가파른 성장세의 일본을 집중 공략하는 반면, 안다르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 젝시믹스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젝시믹스 일본법인은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 119억원을 기록해 이미 전년도 연매출(115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패션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성장세가 한층 뚜렷해졌다. 특히 지난해 11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 이상 증가하며 연간 일본 매출 200억원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 최대 쇼핑몰 라쿠텐에서 상위 1% 브랜드에 주어지는 '월간 MVP'를 수상하며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일본 시장은 겨울 시즌 진입 이후 단가가 높은 쉐르파 하이넥 점퍼 등 아우터 판매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젝시믹스는 2019년 일본 법인 설립 이후 라쿠텐을 통한 온라인 기반 구축과 더불어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핵심 상권 내 정식 매장 3곳을 운영하는 '멀티채널' 전략으로 인지도를 굳히고 있다.

안다르는 단일 국가 집중보다는 글로벌 리스크 분산을 위한 다각화 전략을 택했다. 일본을 넘어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핵심 거점으로 설정해 시장별 성숙도에 따른 차별화된 공략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인과 유사한 체형을 공략하는 전략이 적중했다. 싱가포르 내 마리나스퀘어, 다카시마야, 비보시티 등 3개 글로벌 매장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호주 시드니에 진출하며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세를 확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이다. 안다르는 1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브랜드 '스트레치유어스토리(STRETCH YOUR STORY)'를 미국에 론칭했다. 기존 캘리포니아풍 브랜드와 차별화된 'K감성'과 고기능성을 앞세워 135조원 규모의 미국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안다르는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 21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2026년 국내 패션 시장 성장률은 2%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3년 전인 2022년 5%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저성장 국면이 고착화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두 브랜드의 승부처가 글로벌 무대로 완전히 옮겨갔다"며 "일본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젝시믹스와 영미권 및 동남아로 보폭을 넓히는 안다르의 글로벌 매출 경쟁이 올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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