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베네수엘라 사태’라는 악재에도 4400선을 돌파했다.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에 장을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에도 2% 넘게 급등했다. 연말연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와 상반된 강세장이다.
증시를 견인하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13만원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장중 70만원대까지 올랐다. 이들 기업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73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도 수출·영업이익 모두 역대급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10% 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기업 220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7에 불과하다. 2021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 급등세에도 상승 종목(437개)보다 하락 종목(449개)이 많았다. 반도체 활황이 반갑지만, 동시에 반도체 착시에 빠지지 않는 냉철함이 필요하다. 지난해 폐업한 소상공인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구직 활동조차 않는 ‘쉬었음’에 해당하는 인구가 254만명에 이른다. 주가 급등에도 환율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이날 외국인이 2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환율은 베네수엘라 사태로 강달러가 돼 되레 2.0원 오른 1443.8원을 기록했다. 고환율은 고물가로 이어져 민생을 악화하고, 내수 중심 제조업체에 원가 부담 확대와 수익성 저하라는 이중의 고통을 안기고 있다.
증시를 견인하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13만원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장중 70만원대까지 올랐다. 이들 기업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73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도 수출·영업이익 모두 역대급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10% 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기업 220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7에 불과하다. 2021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 급등세에도 상승 종목(437개)보다 하락 종목(449개)이 많았다. 반도체 활황이 반갑지만, 동시에 반도체 착시에 빠지지 않는 냉철함이 필요하다. 지난해 폐업한 소상공인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구직 활동조차 않는 ‘쉬었음’에 해당하는 인구가 254만명에 이른다. 주가 급등에도 환율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이날 외국인이 2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환율은 베네수엘라 사태로 강달러가 돼 되레 2.0원 오른 1443.8원을 기록했다. 고환율은 고물가로 이어져 민생을 악화하고, 내수 중심 제조업체에 원가 부담 확대와 수익성 저하라는 이중의 고통을 안기고 있다.
주가 상승으로 경제 전반에 활력이 도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불씨를 잘 살려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올 1분기 내 ‘코스피 5000 시대’가 달성될 거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지만, 기업 실적 개선과 내수 회복 없는 코스피 5000은 사상누각이다. 초고령사회 일자리 해법과 국가 주도의 양극화 해소도 주도면밀해야 한다. 반도체 산업은 AI 빅테크와 클라우드 업체 동향 등에 따라 부침을 겪을 수밖에 없다. 반도체에 버금가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수출과 지방으로 경제영토를 넓히며, 철강·석유화학 같은 전통 제조업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신속히 전환해야 한다.
새해 벽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로 거래를 마쳤다. 정효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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