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는 4대 그룹 총수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는데, 현지의 관심이 큽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배삼진 특파원, 한중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 정상회담에서는 한중 경제 협력과 관련한 현안도 논의될 예정인데요.
중국 관영 매체들은 공급망과 디지털 경제, 관광, 인적 교류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중 협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방중에 동행한 4대 그룹 총수 등 200여 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에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내부에서는 이번 방중을 한중 협력 심화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홍성신문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상업 교류를 넘어 동북아 협력 구조 재정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 무역 확대와 한국의 대중 무역적자 완화가 거론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과 수소에너지 등 신흥 산업 협력이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는 공급망 안정과 첨단 산업 협력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수직적 분업에서 수평적 협력으로 전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공급망 안정'과 '개방된 시장'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방중이 관계 복원을 넘어 한중 관계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방중 정상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의미 부여에 나섰는데요.
대만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의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고요?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올해 첫 방중 정상', '첫 외국 정상'으로 규정했습니다.
중국 외교에서 1월 정상 초청은 그해 외교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여겨집니다.
관영 양광망은 이번 방문이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드러낸 첫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화통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논평에서는 보호무역과 '작은 마당, 높은 울타리' 표현으로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도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 대통령의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발언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대만과 일본을 둘러싼 긴장 국면에서 한국의 기존 원칙 재확인을 의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만 언론은 중국이 한국에 네 가지 요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의 공개 재확인과 주한미군 임무 확대 반대 등이 거론됐는데, 우리 정부는 이를 사실무근으로 일축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중국과 소통을 유지하면서도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외교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치는 신중하게, 경제는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이른바 '정냉경열' 전략이 통할지 주목된다는 반응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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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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