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KBS 2TV의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좋은 출발을 보여주면서 2026년을 힘차게 열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4.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튿날인 4일에는 4.5%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작이었던 '마지막 썸머'가 2.7%의 시청률로 출발한 후 반등하지 못한 채 1~2%의 시청률로 종영했던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좋은 출발이다. 특히 토요일에는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모범택시3', MBC '판사 이한영'이 방영되기 떄문에 시청률 면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는데도 이러한 성적을 거둬 더욱 눈길을 끈다.
KBS 2TV 토일 드라마는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트웰브'가 8.1%의 시청률로 출발하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이후 시청률이 곤두박질치며 흔들렸다. 단순히 시청률이 떨어진 것 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평가도 안 좋았던 탓에 이후 공개된 작품들에도 영향을 끼쳤다.
'은수 좋은 날'이 5.1%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로는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적이 없었을 정도.
이런 가운데 시청률 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남지현과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문상민이 뭉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초반 시청자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은 상황.
덕분에 지난 한 해 시청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KBS의 한 줄기 희망으로 등극한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상세를 보이던 주말극이나 일일극을 제외한 토일극과 수목극이 모두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 특히 수목극에서는 '킥킥킥킥', '24시 헬스클럽', '디어엠',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등 무려 네 작품이 0%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렇기에 부진의 사슬을 끊어내는 게 중요했는데, 다행히 새해 첫 작품부터 좋은 출발을 보여준 만큼, KBS가 2026년에는 오래된 부진을 씻어내고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KBS 2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