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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빈소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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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별세하면서 빈소에는 동료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인의 70년 가까운 배우 인생이 곧 한국 영화의 역사였던 만큼, 장례는 5일 동안 영화인장으로 치러집니다.

빈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앵커]
추모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 진 만큼 동료들은 저마다 무거운 얼굴을 한 채 빈소를 찾고 있습니다.

안성기 씨 소속사를 공동 설립한 후배 배우 이정재, 정우성 씨가 일찍이 빈소에 도착했고, 60년 지기 조용필 씨도 조문 행렬에 함께해, 영정사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며, 고인이 너무 아쉬움을 갖지 말고 저 위에서 남은 연기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박상원 배우는 고인이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너무나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분이었다고 회고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상원 / 배우 : 대한민국 국민들이 또 세계의 영화인들이 사랑했던 안성기 배우님께서 영면에 드셨습니다. 너무 슬프지만 어쨌든 편안하게 잘 하늘나라에서 연기하시면서 계실 겁니다.]

배우 안성기 씨 별세 소식이 전해진 건 오늘(5일) 오전 9시를 조금 넘겨서였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자택에서 음식을 먹다가 기도에 걸려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지 7일째였는데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가족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 9시쯤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추적 관찰 과정에서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에 전념해왔습니다.

투병 중에도 시상식 등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복귀에 대한 의지와,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던 만큼 별세가 더 안타깝게 다가오는데요.

장례는 고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됩니다.

오는 9일 새벽 발인이 엄수되는데, 배우 이정재 씨와 정우성 씨 등 영화인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또, 일반인들도 조문할 수 있는 공간이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이수연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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