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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좌절→눈물 쏟은' 김채연…"무너지지 않고 버텨 더 좋은 선수 되겠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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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김채연이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채연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만큼 배운 것들도 참 많은 것 같은데 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힘든 시간들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많이 아쉽지만 그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잘 이겨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채연은 지난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78점, 예술점수(PCS) 62.75점, 감점 1점을 합쳐 합계 118.53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쇼트프로그램 64.06점을 합쳐 이번 대회 총점 182.59점을 찍으면서 9위에 그쳤다.



김채연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점수까지 합쳐 384.37점을 기록, 신지아(436.09점), 이해인(391.80점)에 밀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김채연은 최근 2년간 동안 한국 여자 피겨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김연아, 이해인에 이어 한국 여자 싱글 세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채연은 기세를 몰아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에서 71.88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56점, 총점 219.44점을 찍으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정상 정복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 2025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하지만 김채연은 지난해 여름 오른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부상을 안고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 이번 2차 선발전을 뛰었지만 끝내 올림픽 무대를 밟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2차 선발전을 마친 뒤에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아프하게 하기도 했다.

김채연은 "이또한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될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들어도 기어코 무너지지는 않을 삶들이니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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