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일제히 급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한령 해제 기대가 확산됐지만 정부 핵심 인사의 발언을 통해 실제 해제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 하락한 12만700원에 거래됐다. 낙폭은 8.84%에 달했다. 한한령 해제 기대를 반영해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6% 넘게 급등했던 흐름과는 정반대다.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배경으로는 한한령 해제 시점에 대한 정부의 신중한 발언이 지목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한령 해제 가능성과 관련해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신뢰가 쌓일 경우 대규모 K팝 공연 등 문화 교류도 장기적으로는 재개될 수 있겠지만 단기간 내 가시적 변화는 어렵다는 취지다.
엔터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하이브(352820) 주가는 4% 안팎 하락했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6%대 JYP Ent.(035900)는 5%대 약세를 보였다.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콘텐트리중앙(036420)도 각각 8%대와 3%대 하락하며 한류 관련주 전반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디어유(376300)(-4.74%), 키이스트(054780)(-4.17%), CJ ENM(035760)(-4.95%), 삼화네트웍스(046390)(-5.71%), 노머스(473980)(-13.27%) 등도 줄줄이 주가가 하락 중이다.
시장에서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정책 신호가 당장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분간은 외교 이벤트보다 실적과 글로벌 콘텐츠 수요 회복 여부가 엔터주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별 공연 규모는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유의미하게 확대되고 있지만 북미·유럽·라틴아메리카 등에서의 성과가 미진한 점이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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