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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아랫사람한테 막 소리 지르는 사람 원래 일 잘 못해” 이혜훈 부정 평가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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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서 인물 적합도에 의문 제기
“尹이 복지부 장관하라고 하면 난 안해”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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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인 이혜훈 전 의원이 과거 보좌진 인턴 직원에 고성과 폭언을 한 사실이 터져 사과한 데 대해 “아랫사람한테 막 소리 지르는 사람은 원래 일을 잘 못 한다”고 평가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정준희의 눈’ 인터뷰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 물음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당신이 이혜훈이라면 (이 대통령이) 콜업하면(부르면) 응하겠냐. 제가 이혜훈이라면 응하지 않는다”며 “예컨대 윤석열 씨가 저보고 와서 복지부 장관 하라고 하면 안 한다. 제가 이 대통령이라면 콜할 거냐 이혜훈을? 안 한다 저 같으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를 ‘취향의 문제’로 규정하고 “(취향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비평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자를) 당에서 제명해버리고 배신자라고 한다. (여당 지지자들은) ‘얼마 전까지 윤석열 옹호하던 사람을, 지지자들을 뭐로 보고 그런 사람을 (뽑냐). 우리 진영에는 그만한 능력자가 없냐?’(라고 한다)”면서 “정치 도덕적 기준에서 이 후보자와 이 대통령 본인은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혜훈이라는 인물이 적합한 도구인가? 그게 비평의 초점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기획예산처의)통상적인 업무 말고 특수한 업무, 대통령 사업 등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볼 때, 일반론에 비춰 보면 그렇게 아래 사람한테 막 소리 지르는 사람은 일 잘 못 한다”라고 싸늘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참여정부 때 인사혁신처에서 장관 매뉴얼이라고 만든 게 있는데 거기 보면 제일 하면 안 되는 게 몇 가지 있다. 퇴근 안 하는 거, 일과 시간 전에 전화질하는 거, 그리고 아랫사람들한테 화내는 거 절대 안 된다. 그런 기본적인 것에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관의 일은 공무원들이 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인턴 직원한테 막 괴성을 지르는 그런, 물론 장관 되면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될까?”라며 “이혜훈을 고른 것이 목적 합리성이 있는 선택이었을까에 대해 저는 데이터가 없어서 그렇다 아니다 말을 못 하고 의문 부호를 붙이고, 청문회를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자가 의원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하는 과정에서 ‘너 아이큐 한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의 막말을 하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자 측은 “업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큰 상처를 받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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