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미국의 베네수엘라 국가운영이 직접 통치보다는 군사력을 기반으로 한 '정책개입'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다수 미국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을 종합하면 미국은 당장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보다는 현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해 미국의 관심 분야에서 정책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누가 베네수엘라를 운영하냐'는 질문에 "국가가 아니라 정책을 운영하는 것이며, 베네수엘라가 특정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이를 위한 정책 목표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에 이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란 등 미국에 적대적인 세력의 영향력 행사 차단, 미국으로 마약 밀매 중단, 석유 산업 재편 등을 목표로 거론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런 현안이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해결되기 전까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봉쇄와 마약 운반선 공격, 제재 위반 선박 나포 등 미국의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BC 인터뷰에서는 미군 함대가 카리브해에 계속 남아 베네수엘라 경제가 의존하는 원유 수출을 막고 있는 사실을 거론하고서는 "그 지렛대는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게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
루비오 장관은 당장은 베네수엘라 야권의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나 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 때 마두로 대통령과 맞붙은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아니라 현 베네수엘라 정부를 상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비롯한 마두로 측 인사들이 요직을 맡고 있다.
특히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같은 날 비상 내각회의에서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통치' 관여를 거부할 의사를 드러내 양국이 충돌 양상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미국의 직접 통치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지상군 등 군사력 투입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정치적 부담도 큰 만큼 마두로 대통령 측근들이 주도하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대화를 먼저 시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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