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산악회에서 다른 남성과 외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 된다는 남편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아내가 산악회에서 다른 남성과 외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 된다는 남편의 사연이 화제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륜인데 절대 아니라고 우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22년차라고 밝힌 남성 A씨는 "아내가 8개월 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동네 산악 모임에 가입한 뒤, 주 2~3회 야간 산행을 나간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A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이에 아내는 '순수한 운동 목적'이라며 모임 회원들과 실명을 쓰지 않고 닉네임으로만 소통한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모임 구성은 여성 회원이 대부분이며, 남성 회원은 1~2명뿐이라고도 했다는 것이다.
A씨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 건 지난해 12월 말이었다. 산악 모임의 '대장'으로 불리는 남성 회원이 연말 이벤트로 참석자들에게 로또를 나눠줬고, A씨의 아내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후 다시 모임에 나갔을 때 이 로또가 4등에 당첨돼 현금 5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아내는 "현금을 받기 부담스러워 밥 한 끼를 사주려 했다"고 A씨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아내가 해당 남성과 단둘이 저녁 술자리를 가졌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두 사람은 집 근처 횟집에서 오후 7시부터 밤 10시 40분까지 약 3시간 40분가량 술을 마셨다. 그 사이 남편의 전화에는 "회사 동료와 술을 마시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를 캐묻자 오히려 의심한다며 언성을 높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결정적인 장면은 A씨의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목격됐다고 했다. A씨는 "산악 모임 대장이 아내를 바래다주며 아파트 쪽으로 걸어오는 모습을 직접 봤다"며 "추운 날씨를 이유로 어깨동무를 하고, 주머니에 손을 함께 넣은 채 웃으며 걸어오는 장면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남겼다.
아내는 이에 대해 "술에 취했고 날씨가 추워서 그랬을 뿐,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며 "도움 주고받는 오빠·동생 사이로 처음 술을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자기 스타일이 아닌 사람이며, 불륜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고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해받을 행동을 한 것은 분명하다", "단둘이 장시간 술자리는 선을 넘은 것 아니냐"며 공분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정확한 증거 없이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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