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의 파장이 '윗선의 묵인' 의혹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탄원서가 당시 당 대표실의 김현지 보좌관에게 직접 전달됐고 이재명 당시 대표가 보고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민주당은 잇단 '공천 헌금' 의혹에 쇄신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이면서도 개인의 일탈로 평가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작성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3천만원 공천 헌금' 관련 탄원서, 이수진 전 의원은 이 탄원서를 당시 이재명 대표실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김현지 보좌관이 '이재명 대표에 보고했고, 윤리감찰단에 넘겼다'고 말했다"면서 이 전 의원 보좌관과 김현지 보좌관이 통화한 녹취가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윤리감찰단이 탄원서 작성자들을 조사하지 않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위원장이던 검증위에 넘겼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헌금' 논란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맞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환부를 도려내겠다"고 사과하며, 전화위복과 쇄신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러나 '공천 헌금'을 개인의 일탈로 평가하며, 당 공천 시스템 문제나 윗선의 묵인 의혹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개별 인사들의 일탈, 그리고 그로 인한 문제들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 전반에 대해서 조사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이 탄원서를 보고받고도 왜 수사 의뢰하지 않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SNS에서 "강선우 의원이 자신 있게 단수공천을 할 수 있었던 뒷배가 있었을 거라며,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김병기 전 원내대표보다 더 윗선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 당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적었다가 해당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지방선거 직전 민주당은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체제였습니다.
범여권에도 "돈 공천, 줄 공천의 싹을 잘라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털고 가십시오. 개혁 엔진이 훼손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특검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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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