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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 맛 더한 브라질 국민 음식… K-푸드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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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에서 고추장과 된장 등 우리 전통 장을 주제로 한 한식 경연대회가 펼쳐졌습니다.

브라질 식재료에 한국의 깊은 장맛을 입혀, 색다른 요리들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한식을 향한 열정이 돋보였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마치 수채화 작품을 그리듯 라이스 페이퍼 위로 붉은색 양념을 덧바릅니다.


어느새 새빨간 꽃 모양으로 먹음직스럽게 피어나는 요리!

한국의 고추장을 활용해 만든 브라질 퓨전 요리입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과 현지 주요 대학이 공동으로 한국의 장류를 활용한 요리 경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마르셀라 까바우깐찌 / 한식 경연 대회 참가자 : 브라질 미나스 지역 음식과 한식을 결합한 퓨전 요리입니다. 아버지가 미나스 출신이라 그 이야기를 제 음식에 담고 싶었고 한국 양념장을 보태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봤습니다.]

브라질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열기를 반영하듯 요리 전공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몰렸습니다.


무려 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참가자 8명이 결승에 올랐습니다.

[강 상 우 / 심사위원 : 일단 이번 대회에는 장을 어떻게 잘 쓰는지, 아니면 어떻게 장을 이해해서 레시피에 집어넣는지 그 두 가지를 (심사 기준으로) 보고….]

브라질에서는 최근 한식 소비가 늘면서 한국의 전통 양념인 장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장류와 한국산 양념을 찾는 현지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 설 희 / 한식 식재료 유통 관계자 : 최근에 이제 현지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고추장이나 (한국식) 춘장 같은 걸 많이 찾고 있어요. 아마도 내년쯤에는 30~40% 정도 (장에 대한) 더 많이 수요가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 장이 현지 요리 문화 안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특히 브라질의 국민 음식인 검은콩 스튜, '페이조아다'에 한국 전통의 장맛을 더해 재해석한 요리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길레르미 노바에스 / 한식 경연 대회 우승자 : 제 출품작은 브라질 전통 요리에 한국의 양념인 된장과 간장을 사용했습니다. (된장과 간장은) 브라질의 맛을 대체하는데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한식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양념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는 브라질,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브라질에서 K-푸드는 그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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