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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체제 존중"에도 탄도탄 도발…극초음속 추정

OBS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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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방중길에 오르기 4시간 전 북한이 극동 러시아 남쪽으로 단거리 탄도탄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변칙기동하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이는데 정부의 대화 재개 요청은 무시한 채 연초부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탄도탄을 쏜 건 오전 7시 50분쯤.


평양 순안을 원점으로 여러 발이 포착됐습니다.

탄도탄은 동북쪽, 일본 홋카이도 방향으로 900여 km 날아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탄착 해역은 극동 러시아 남쪽이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이미 추적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방위당국은 "최소 2발로, 정점 고도 50km에 변칙기동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1발은 950km까지 날아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바로 앞에 떨어졌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상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히 연계해 분석 중입니다만, 낙하한 것은 동해상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외곽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탄종은 단거리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계열의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무장장비 전시회와 열병식에 잇따라 나왔던 '화성-11마'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점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으로 출발하기 4시간 전이었습니다.

"북한 체제를 존중한다"며 남북 대화까지 요청했지만 도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장관(지난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제를 존중하며 북측이 말하는 도이칠란트식 체제 통일을 배제합니다. 상호간 어떠한 공격적 적대 행위도 거부합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긴급 안보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도발 중단 촉구" 외에는 마땅한 대응 방안이 없는 실정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장상진>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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