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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는 연출" 700번 조롱한 60대…결국 구속

연합뉴스TV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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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가 조작된 것이라는 허위 주장과 유족을 조롱하는 영상을 수백차례 게시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이 2차 가해 전담수사과를 만들어 본격 수사에 나선 이후 첫 구속 사례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60대 남성 A씨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허위 주장을 담은 글과 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렸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조작, 연출됐다거나 마약 테러였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700차례나 올리며 희생자를 조롱하고 비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해외 영상 플랫폼이나 국내 주요 커뮤니티에 조작·편집된 영상을 올리며 후원 계좌를 노출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참사에 대한 2차 가해를 집중 수사해온 경찰은 A씨에 대해 모욕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에서 발부됐습니다.


2차가해 혐의 피의자가 구속된 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본격 수사에 나선지 5달 여 만에 처음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2차 가해 수사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강유정 / 청와대 대변인(지난해 7월 17일)>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문제에 대해 엄정한 제재가 필요함을 거듭 강조하면서 경찰청장 대행에게 반드시 상설전담조직을 만들어달라 주문했습니다."


경찰은 전담수사과 출범 이후 154건의 사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20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난달부터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2차 가해 게시물 8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차 가해 피의자의 구속 사실을 SNS를 통해 알리며 "조작정보 유포는 지속적으로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찰도 사회적 참사 유가족과 희생자에 대한 악성댓글과 조롱이 심각한 피해를 부르는 만큼 무관용으로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그간 표현의 자유나 의견 표명이라는 이름으로 방치됐던 2차 가해가 중대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한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박혜령]

[뉴스리뷰]

#이태원참사 #2차가해 #전담수사과 #1229여객기참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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