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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서 매출 100억, 5년 만에 3배로 늘었다…2000억 브랜드도 나와

동아일보 김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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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중 연 매출 100억 원을 넘긴 곳이 5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은 자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지난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올린 ‘100억 클럽’ 입점 브랜드 수가 116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0년(36개)과 비교해 3.2배 수준으로 증가한 규모다.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긴 브랜드도 직전 해보다 두 배로 늘어난 6개로 나타났다. ‘닥터지’, ‘달바’, ‘라운드랩’,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메디힐은 입점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섰다.

100억 클럽 명단에는 신진 브랜드의 합류가 이어졌다. 떡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제형의 클렌저로 주목받은 ‘아렌시아’, 케이크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은 ‘휩드’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K뷰티를 찾는 외국인 수요가 늘면서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도 있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방한 외국인 필수 쇼핑 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해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과 메이크업 픽서로 알려진 ‘쏘내추럴’ 등은 외국인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는 가운데 2년 연속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신진 브랜드를 지원하는 사업 ‘K-슈퍼루키 위드영’에서도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브랜드가 나왔다. 지난해 8월 본사업에 선정된 ‘온그리디언츠’가 대표적이다. ‘메노킨’, ‘투에이엔’ 등도 연 매출 50억 원을 넘어서며 100억 클럽 유망주로 떠올랐다.


CJ올리브영은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열고, 국내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K뷰티·웰니스 브랜드를 자사 큐레이션을 통해 선보여 입점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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