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脫통신으로 체질개선
SKT, 5년간 5조 투자해 공격행보
KT, 핵심파트너 MS와 동맹 강화
LG U+, 서버 10만대급 센터 추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해킹 여파로 인한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인공지능(AI) 사업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엔 기존 주력인 통신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대규모 AI 사업 투자가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 AI 사업 매출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통신사들이 AI기업 체질개선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AI 수조원 매출 기여 본격화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 사내조직인 AI CIC를 출범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에 나섰다. AI CIC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T, 5년간 5조 투자해 공격행보
KT, 핵심파트너 MS와 동맹 강화
LG U+, 서버 10만대급 센터 추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해킹 여파로 인한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인공지능(AI) 사업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엔 기존 주력인 통신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대규모 AI 사업 투자가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 AI 사업 매출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통신사들이 AI기업 체질개선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AI 수조원 매출 기여 본격화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 사내조직인 AI CIC를 출범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에 나섰다. AI CIC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I 수요와 공급의 안정적 선순환을 통해 독자생존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소비자용 시장(B2C)에서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에 집중한다. 또 기업용 시장(B2B)에선 에이닷 비즈 등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한 생산성 향상 입증 및 제조 AI 분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를 타깃으로 AI DC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에 짓고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1GW 이상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픈AI와도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에는 구로 지역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AI 핵심축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
KT는 AI 사업 핵심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6월 KT는 MS와 손잡고 '한국형 AI·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2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T는 2029년까지 AI 사업에서만 4조6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회사 KT클라우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상승과 공공 AI 클라우드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4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4년 5월 경북 국내 첫 민관 협력형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어 지난해 11월 서울 가산에 국내 최초 리퀴드 쿨링(액체냉각)을 상용화한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KT클라우드는 가산 AI 데이터센터에서 올해 4월 국내 최초 액침 냉각 서비스를 상업화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32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머신러닝·추론 등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 소모량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개소 예정인 부천·개봉·안산 데이터센터에도 모두 수랭식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11월 홍범식 대표 취임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사업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615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경기 파주에 AI 데이터센터를 세운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평촌메가센터의 4.2배, 평촌2센터의 9.7배 규모에 달하며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다. LG유플러스는 파주 데이터센터를 거점 삼아 연간 7~9% 수준의 관련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실적을 떠받친 것도 AI 데이터센터 효과가 컸다. 지난해 3·4분기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1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했지만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14.5% 늘어난 1031억원을 기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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