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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도발 중단하라"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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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월6일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월6일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국방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국방부는 4일 서면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작년에 이은 지속적인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와 관계 정상화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강력한 능력과 태세를 기반으로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50분쯤 북한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약 900㎞를 비행했으며 일본과 러시아 사이 동해상에 떨어졌다.

군은 이번 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 계열로 판단하고 있다. KN-23에 '극초음속 활공체'(HGC)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이날 국방부와 합참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과 우리의 조치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시점에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이날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오는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은 이를 앞두고 한중 양국에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고 미국으로 압송한 상황이 이번 도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에 존재감을 발휘하려고 할 땐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행해왔다. 북한과 베네수엘라는 1974년 수교한 이후 상호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반미 연대로 관계를 강화해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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