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시행 첫날인 지난 9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
중국인의 한국 호감도가 1년 만에 반등하며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CISS)가 발표한 '2025년 중국인의 국제안보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 본토 18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점 만점에 2.61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조사(2.10점)보다 0.51점 상승한 수치다.
중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2023년 첫 조사 당시 2.60점을 기록한 뒤 2024년 2.10점으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최근 한국과 중국 간 외교·경제 분야에서의 관계 개선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국 호감도 조사에서는 러시아(3.48점)가 1위를 차지했지만, 3년 연속(2023년 3.67점→2024년 3.66점→2025년 3.48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어 △영국(2.92점) △유럽연합(2.86점) △아세안(2.74점) △한국(2.61점) △미국(2.38점) △인도(2.06점)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90점으로 조사 대상국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등으로 갈등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에 대한 중국인 인식은 복합적 양상을 보였다. 2023년 2.19점에서 2024년 1.85점으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2.38점으로 상승했다. '지난 1년간 미중 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도 2024년 8.1%에서 지난해 20.3%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미중 전략 경쟁에 대한 경계심은 강했다. 미국의 대중 전략 핵심이 '중국 발전과 부상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8.8%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5.1%가 중국의 대미 무역 보복 조치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94.8%는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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