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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이 끄는 韓 증시… 외국인 비중 5년 8개월 만에 ‘최대’

조선비즈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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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이 5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업종에 순매수세가 몰리면서다.

일러스트= ChatGPT 달리

일러스트= ChatGPT 달리



4일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이 3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기준으로 2020년 4월(3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금감원이 공개한 11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비중은 29.6%로, 12월 말 수치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외국인 순매수를 이끈 것은 전기·전자 업종이었다. 지난해 12월 전기·전자 업종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 규모(3조5000억원)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2조2000억원)와 삼성전자(1조4000억원)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해외 반도체주 대비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도 외국인 자금 유입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외국인은 반도체 비중이 높은 대만 증시를 지난해 12월 16억달러 순매도한 반면, 한국 증시는 순매수했다. 대만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 안팎으로 과거 10년 평균(14.7배)을 웃도는 반면, 코스피는 10배 수준으로 장기 평균과 유사하다.

외국인 주식·채권 순매수 추이. /국제금융센터 제공

외국인 주식·채권 순매수 추이. /국제금융센터 제공



외국인은 국내 채권 시장에서도 순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은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11월 말 329조5000억원에서 12월 말 339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해 12월 외국인 주식·채권 자금이 동시에 유입된 배경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한국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에 더해 ▲3차 상법 개정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책 기대 ▲채권 금리 흐름에 따른 재정거래 유인 확대 등을 꼽았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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