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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대신 젖은 빨래?…폐에 ‘곰팡이 균’ 키운다 [알쓸톡]

동아일보 최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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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빨래 건조는 습도를 높여 곰팡이 번식을 유발하고 호흡기에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창가 환기와 제습기 사용을 병행하고, 의류 간격을 넓게 유지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관리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내 빨래 건조는 습도를 높여 곰팡이 번식을 유발하고 호흡기에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창가 환기와 제습기 사용을 병행하고, 의류 간격을 넓게 유지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관리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건조함을 해결하려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두는 가정이 많지만, 환기와 습도 조절이 동반되지 않으면 폐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빨래를 말리면 실내 습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이런 환경은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며, 특히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진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아스페르길루스는 호흡기로 침투해 감염 질환을 유발하고,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폐 질환자에게는 매우 위협적이다. 천식이나 만성 폐 질환 환자의 경우 곰팡이 균이 혈관까지 침투해 전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상태가 악화하면 혈전 형성과 조직 손상을 거쳐 패혈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영국에서는 2세 아이가 집안 곰팡이에 장기 노출돼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전하고 효과적인 실내 건조를 위해서는 공기 순환이 핵심이다. △ 환기가 잘 되는 창가나 베란다에 빨래를 널고 △ 옷 사이 간격을 넓혀 공기 흐름을 도와야 한다.

△ 제습기를 가동해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거나 △ 선풍기를 활용해 건조 시간을 단축하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편의를 위해 실내 건조를 하더라도 반드시 환기를 병행해야 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가 가족의 폐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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