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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마두로 부부 공소장 공개…"마약 테러 음모 혐의"

파이낸셜뉴스 송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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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니콜라 마두로(오른쪽)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배우자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신화 연합

니콜라 마두로(오른쪽)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배우자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신화 연합


미국 법무부가 3일(현지시간) 니콜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한 공소장을 공개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공소장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수십년 동안 부패한 불법 정부를 이끌었다”면서 “마약 운반을 비롯한 불법적인 활동들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정부 권력을 지렛대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권력을 활용한 불법 활동으로 배를 불렸다는 것이다.

공소장에서 법무부는 마약 운반이 “베네수엘라의 정치, 군사 엘리트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자신들만의 참호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마두로는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악명 높은 마약상, 마약 테러리스트들 일부와” 결탁해 미국에 톤(t) 단위의 코카인을 들여왔다.

공소장에서 미 당국은 2020년까지 베네수엘라를 거쳐 미국에 유입된 코카인 규모가 최대 25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 마약들은 쾌속선, 낚싯배, 화물선, 또는 은밀한 간이 활주로를 이용한 항공기 등을 통해 운반됐다고 미 당국은 주장했다.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은 마두로와 베네수엘라 관리들이 2020년 ‘마약-테러리즘’ 음모 혐의로 기소됐다면서 이 같은 기소장 내용을 공개했다.

본디 장관은 마두로와 그의 배우자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뉴욕에서 기소될 것이라면서 이 부부는 “조만간 미 영토, 미 법정에서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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