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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교통사고, 10년 새 두 배..."면허 반납하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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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서울 종각역 교통사고는 70대 운전자가 냈는데, 이렇게 고령자가 일으키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10년 사이 두 배 넘게 급증했는데, 고령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관련 사고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이 시장으로 돌진해 21명의 사상자를 내고,


[사고 목격자 (지난해 11월) : 나도 눈 깜짝할 사이에 그냥 이렇게 자빠지고 저 사람은 저기 있고 그냥 눈 깜짝할 새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

보행자를 덮친 택시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목격자 (그제) : 사고 소리 '쿵', '쾅'하는 박살 나는 소리가 워낙 커서요. (사고 차량에서) 흰 연기가 계속 나왔기 때문에 소방 관계자들이 불을 끄고….]


모두 60·70대 운전자가 낸 참사로, 이런 고령자가 일으키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5년 4,100여 건에서 재작년 7,20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비율로 보면 9.9%에서 21.7%로 10년 사이 두 배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특히 사고율도 고령자가 훨씬 높았고, 치사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사고를 줄이는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제도 시행 전후를 분석한 결과 면허 반납 비율이 1%p 늘면 고령자 사고율이 0.02%p 준 겁니다.

재작년 면허를 가진 고령자에 적용하면 200건이 넘는 규모입니다.

서울연구원은 반납 제도가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명확한 정량적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정책을 2019년부터 운영했는데, 재작년까지 고령자 12만2천여 명이 면허를 반납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권향화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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