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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 공격] 유럽, 주시하며 자제 촉구…"국제법 지켜야"(종합)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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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재 제안…우크라 "독재와 탄압없는 국가 권리 지지"
3일 베네수엘라 군사기지 푸에르테 티우나 인근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베네수엘라 군사기지 푸에르테 티우나 인근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이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축출을 위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하자 유럽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사태의 완화와 자제를 촉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아주 면밀히 보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국민 편에 서며 평화롭고 민주적인 전환을 지지한다. 어떤 해법이든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EU는 계속해서 베네수엘라의 평화롭고 민주적, 포용적인 해결을 지지할 것"이라고 썼다.

앞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우리 카라카스 주재 대사와 통화했다. EU는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거듭해서 마두로의 정당성 부족을 언급하고 평화로운 전환을 옹호해 왔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국제법 및 유엔 헌장의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 우리는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BBC 방송 등에 영국이 미국의 이번 공습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하지 않았다고 확인하고 "급변하는 시기라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동맹국들과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늘 우리 모두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외무부는 성명에서 "긴장 완화와 자제, 국제법과 유엔 헌장 원칙에 따른 행동을 촉구한다"며 "현재 위기에 평화롭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달성하기 위해 중재 역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스페인은 2024년 7월 28일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고 민주주의적 해결 달성 계획을 언제나 지지했다"며 "정치적 이유로 나라를 떠난 베네수엘라인 수만명을 환영했고 계속 환영할 것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엑스에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오 타야니 외무장관도 상황을 주의 깊게 점검하면서 멜로니 총리에게 이를 계속 보고하고 있다고 썼다. 베네수엘라에는 이탈리아인 16만명이 거주하며 대다수가 복수국적자다.

독일 외무부는 이번 사태를 크게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으며 주베네수엘라 대사관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기대응팀이 이날 중 회의를 열어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막심 프레보 벨기에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엑스에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중재로 종전 협상 중인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은 엑스에 "우크라이나는 독재와 탄압, 인권침해 없이 자유롭게 살 각국의 권리를 계속 옹호해 왔으며 마두로 정권은 이런 원칙을 모든 면에서 위반했다"고 적었다.

또 "우리는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민주주의와 인권,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며 더한 발전을 지지한다"며 "생명 수호를 돕는 전 세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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