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관련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뉴스1 |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현지 상황과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김진아 2차관 주재로 3일 본부-공관 합동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대변인, 영사안전국장, 중남미국장, 북미국장 등 본부 관계관과 주베네수엘라대사관 대사대리,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현재까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 70여명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향후 현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라며 "계속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어 "대통령께서 지시하신 바와 같이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교민이 대피·철수해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필요시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외교·안보 당국으로부터 베네수엘라 공습 관련 보고를 받고 우리 교민 안전 등에 각별히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정한욱 주베네수엘라대사대리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교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현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재외국민 보호 조치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트럼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는 정세 악화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전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내려진 상태로, 지난해 11월 정부는 베네수엘라 술리아주, 타치라주, 아푸레주, 수크레주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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