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과거 내란 옹호와 관련해 사과문을 읽고 있다. 2025.12.30 문재원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의 배우자가 인천국제공항 개항 전 영종도 인근 토지를 매입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이 내정자의 배우자가 인천국제공항 개항 1년여 전 영종도 일대의 땅을 사서 6년 뒤에 막대한 차익을 남긴 뒤 한국토지공사에 판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내정자의 배우자인 김영세씨의 명의로 된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공개헸다.
주 의원에 따르면 김 씨는 2000년 1월 18일 ‘인천 중구 중산동 189-38’ 지번의 잡종지 6612㎡(약 2000평·공시지가 13억8800만원)를 매입했다.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3월 29일 공식 개항하기 불과 1년 2개월 전이었다.
주 의원은 “잡종지 매수 당시는 인천공항 개항을 1년 앞두고 있어 영종도와 인근 지역에 대규모 투기 바람이 일었던 시기”라며 “서울 사는 이혜훈 부부가 인천 잡종지 2000평을 매입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토지 위치를 딱 봐도 공항 개발로 인한 시세 차익을 노렸다”며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 잡종지는 2006년 12월 28일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39억2100만원에 수용됐다”고 이 내정자의 당시 재산 신고를 인용해 밝혔다. 그는 “거의 3배에 가까운 투기 차익을 얻은 것”이라며 “경제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꾼을 앉혀서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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