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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억 갤러리아포레, 57억 트리마제 누가샀나 봤더니…성수 초고가주택도 ‘90년대생이 온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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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A씨, 갤러리아포레 전액 현금 매수
김병훈 APR 대표, ‘아서포’ 290억 현금 매수
트렌디한 상권, 서울숲, 한강 갖춘 성수 수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헤럴드경제DB]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초고가 주택 시장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27 대출규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이어졌지만 성수동에선 규제 영향권 밖에 있는 이른바 ‘영리치’들의 매수세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숲 3대장이라 불리는 초고가 주택,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트리마제’ 등에 2030세대 자산가들의 전액 현금매수 사례가 잇따랐다.

3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1999년생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갤러리아포레 170㎡(이하 전용면적)를 신고가인 87억5000만원에 매수했다. 별도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성수 초고가 주택을 매수한 2030 자산가 사례는 A씨 뿐만이 아니다. 1991년생 B씨는 지난해 6월 트리마제 140㎡를 57억원에 샀는데, 이 역시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치렀다.

서울숲 3대장 중 가장 나중에 지어져 랜드마크 단지로 인식되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또한 영리치들의 매수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5월 배우 최란·전 농구선수 이충희 부부가 약 150억원의 차익을 보고 187억원에 매도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는 1995년생 C씨가 현금으로 매수했다.

1988년생인 김병훈 에이피알(APR) 대표는 같은해 6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를 290억원에 사들였다. 김 대표는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쳤는데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거래는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1위를 기록했다.

현금여력을 갖춘 젊은 자산가들이 초고가 주택을 매수하는 건 이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수는 트렌디한 상권을 갖춘 데다 서울숲, 한강을 누릴 수 있어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다. 더욱이 서울숲 3대장이 한강 조망을 갖춘 ‘고층 하이엔드 주택’이라는 희소성을 높게 평가하는 영리치들이 많다는 점도 매수세를 지탱하는 배경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성수동 초고가 주택은 연무장길과 같은 핵심상권이 인접해있고 서울숲이라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끼고 있으면서도 전형적인 하이엔드 아파트로서 폐쇄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영리치들의 수요가 높다”며 “가격 자체가 상징성과 희소성을 강화하는 베블런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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