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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진섭, 전주성 떠난다···中프로축구 저장FC로 이적

서울경제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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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생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전북 현대의 ‘캡틴’ 박진섭(31)이 ‘전주성’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저장FC로 이적한다.

전북은 3일 “박진섭이 중국 슈퍼리그 저장FC로 이적한다”며 “박진섭이 해외 무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구단에 전달해 왔다.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기여도를 고려해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섭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업적을 남긴 만큼 서른을 넘겨 찾아온 마지막 해외 진출 기회를 열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박진섭은 지난 4시즌 동안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전술적 유연함을 보여줬고, 투지 넘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25시즌엔 거스 포옛 전 감독 체제 아래 팀의 수비라인을 진두지휘하며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 우승’을 이끌었고, 코리아컵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박진섭은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꿈에 그려왔던 전북 현대라는 팀에 입단하던 첫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최고의 구단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며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 팬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함성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멀리서도 전북을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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