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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원 비트코인 훔친 해커, 트럼프 덕에 조기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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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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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의 주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덕분에 조기 석방됐다고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러시아·미국 이중국적자인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를 해킹해 1조5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탈취한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년 만에 석방됐다.

리히텐슈타인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트럼프의 '퍼스트 스텝법' 덕분에 조기 석방됐다"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강조했다. 리히텐슈타인의 아내이자 공범인 헤더 모건도 같은 법으로 형이 단축돼 조기 출소했다.

한편, 트럼프는 최근 다크웹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를 사면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범죄자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퍼스트 스텝법은 2018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재임 기간 동안 통과시킨 법안으로, 위험 및 필요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일부 수감자에게 가정감금 상태에서 조기 석방을 허용하는 등 연방 교도소 수감 인구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다만, 이번 조기 석방이 법안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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