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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60만장·필자 4만명…

조선일보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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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국내 최장수 교양지인 월간 '샘터'가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다. 서울의 한 서점에 당분간 마지막호가 될 2026년 1월호가 진열된 모습. /연합뉴스

국내 최장수 교양지인 월간 '샘터'가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다. 서울의 한 서점에 당분간 마지막호가 될 2026년 1월호가 진열된 모습. /연합뉴스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 ‘샘터’는 1970년 4월호부터 2026년 1월호까지 670개월간 한 번도 쉬지 않고 발행됐다. 창간 당시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였다. 이후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세상’, ‘마음으로 여는 따뜻한 세상’,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 등으로 지향을 다듬어왔다. ‘동심의 세계는 모든 어른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샘터 가족은 하루 한쪽 이상의 책을 읽습니다’ 등도 상징적인 문구다.

샘터는 1970년대 후반 발행 부수 50만 부를 넘기며 ‘국민 잡지’로 불렸다. 기록도 여럿 남겼다. 샘터 한 권을 만드는 데 200자 원고지 기준 평균 900매 이상의 원고가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샘터를 만들기 위해 투입된 원고지는 60만장을 웃돈다. 최인호의 소설 ‘가족’은 1975년 9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35년 1개월 동안 독자들을 만났는데, 이는 국내 잡지 역사상 최장기 연재 기록이다. 1970년대 중반에는 한 달에 많게는 2000통이 넘는 독자 투고가 쏟아졌다.

지금까지 샘터 지면에 참여한 필자는 연인원 기준 4만명이 넘는다. 샘터는 피천득·법정·이해인·최인호·장영희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글이 오랫동안 실린 무대이기도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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