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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폭탄에 수입산 공세까지...장어 어민 '줄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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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뱀장어 포획량이 4배나 늘어난 상황에서 수입산의 파상공세까지 더해져, 우리 어민들이 줄도산할 것이라는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수급 조절을 위한 쿼터제 등 생존권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 부화가 되지 않는 실뱀장어는 잡히는 양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는 예년의 4배가 잡혀 올해 초 홍수 출하로 가격 폭락이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신영래 / (사)한국 민물장어 생산자협회장 : 실뱀장어 쿼터제가 법제화가 된다고 하면 올해 같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쿼터제 법제화가 현실적으로 아주 필요합니다.]

8년 전 민물장어 의무 위판제 시행을 위해 문을 연 곳입니다.


민물장어 의무 위판제는 원산지와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민물장어를 기르는 곳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한 곳에서 위판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

그래서 생산자와 중간상인이 거래하는 장어의 '샘플'을 보관하는 경매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장어는 모두 50여 가지의 검사를 거치는 데 반해 중국에서 들여오는 냉동 장어는 겨우 4가지만 검사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성현 / 민물장어 양식수협 조합장 : 그래서 국민 보건과 건강에도 굉장히 위협이 되고, 또 그런 종자, 완전 다른 종자를 우리나라 국민이 모르고 국산인 줄 알고만 먹고 있습니다.]

급기야 전국 4백여 민물장어 생산자들이 모여 생존권 보장 촉구 궐기대회까지 열었습니다.

사룟값은 오르는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산지 장어 값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해 민물장어 양식장의 줄도산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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