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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박지수, 전북 이적 확정…中 세 팀 제안 거절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었다’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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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북현대가 2026년 든든한 중앙 수비수 한 명을 품었다. 국가대표 출신 박지수(31)가 중국에서 도전을 마무리하고 K리그에 돌아온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수가 자유계약대상자(FA)로 전북과 합의했다. 주말간 메디컬 테스트 절차는 남았지만 모든 협상은 끝났다. 울산HD, 대전하나시티즌, FC서울 등 K리그 상위권 경쟁 팀이 박지수에게 노크했지만, 최종 결정은 전북이었다.

우한싼전과 계약 만료 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박지수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7.65개의 클리어를 기록했다. 즉시 전력감 센터백이 필요한 산둥 타이산에 적임자다. 박지수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 정확한 위치 선정, 공중볼 경합 72.5%는 산둥 타이산의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도 "중국 세 팀이 박지수 영입을 원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박지수는 국내에서 뛰고픈 마음이 컸다. 전북은 2019년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現 광저우FC)로 이적할 당시부터 박지수를 원했던 팀. 매 이적 시장마다 박지수에게 접근했던 정성이 닿았고, 협상은 일사천리였다. 협상 테이블이 열리고 거의 24시간 만에 전북행 도장을 찍게 됐다.

박지수는 K리그에서 동화를 썼던 선수다. 인천 대건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했지만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뒤 잠깐의 방황을 했지만 가족들의 만류로 마음을 다잡았고 K3 팀 의정부FC부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2015년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다시 프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다. 경남이 돌풍을 일으키던 시절 핵심 수비수로 성장하며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준우승까지 경험했고, 파울로 벤투 감독 눈에 들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 가능성도 컸지만, 막판 불운한 부상에 눈물 흘려야 했다. 하지만 프로 팀 방출→K3 팀→2부리그→1부리그→국가대표라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커리어로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경남FC를 떠난 뒤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당시에도 전북이 박지수를 원했지만, 박지수는 K리그를 떠나 다른 무대에서 성장하고 싶었다. 광저우에서 중국슈퍼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발롱도르 수상자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에게 총애를 받았다. 2021년 군 복무를 위해 K리그에 돌아온 뒤 포르투갈 팀 포르티모넨스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 2023년 우한 싼전에서 두 시즌을 뛰었다.

두 시즌 동안 주전급 활약을 했던 우한 싼전에서 주장 완장까지 팔에 두르며 베테랑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 2025시즌이 끝난 뒤 박지수는 “모두에게 작별을 해야 할 타이밍이다. 우한은 언제나 내 마음 속 최고의 팀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다음 스텝을 예고, 전북행을 확정했다.

전북은 2026시즌 정정용 감독과 함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중국, 유럽까지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 합류가 전북의 리그 2연패 조준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만 한 일이다.


[박지수 커리어]

인천 유나이티드(2013)

FC의정부(2014)

경남FC(2015~2018)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2019~2022)

수원FC 임대(2021)

김천상무(2021~2022)

포르티모넨스(2023)

우한싼전(2023~2025)

국가대표 16경기

올림픽대표 4경기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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