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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역전" 이제는 국밥보다 햄버거?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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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점심, 든든하게 드셨나요? 좀 비싸다, 싶은 음식 먹으면 "그 돈이면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지"라는 말 많이 하죠.

그만큼 가성비의 상징이었던 국밥이 어느새 햄버거에게 밀렸습니다.

국밥 만 원 넘는 곳이 많아지다 보니 차라리 햄버거 세트가 훨씬 경제적으로 느껴질 정도라는데요, 함께 보시죠.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참가격' 데이터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우리가 외식할 때 먹는 대표적인 메뉴들이 대부분 1만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김밥도 어느새 한 줄에 평균 3,700원 선인데 1년 사이 6%나 뛴 수치고요, 냉면, 비빔밥은 이제 만 원 한 장으론 구경조차 하기 힘든 1만천 원 선을 훌쩍 넘겼습니다.


칼국수 먹어도 커피값도 남기기 힘듭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웃픈 농담 하는데 실제 외식물가는 살벌한 속도로 올랐습니다.

지난 5년간 전체 소비자 물가가 약 10% 오르는 동안, 그 두 배가 넘는 25% 이상 폭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량구매로 원가 관리가 가능한 대형 프랜차이즈발 햄버거들이 세트메뉴 기준 7천 원대를 방어하며 점심 한 끼의 가성비 주자로 자리 잡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물가를 잡겠다고 나서고는 있지만, 한 번 오른 메뉴판 숫자가 다시 내려가는 건 쉽지 않겠죠.

새해맞이 목표 중 '저축 많이 하기' 마음 먹은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외식 물가에 고민이 깊어질 수 있겠습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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