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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IGHT] '신상필벌' 외친 정청래...김병기 '금품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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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을 제명하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징계 추진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 오늘 신상필벌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듣고 오시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공사 구분이 안 되어서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됩니다. 저는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최종적인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저의 부족함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


[앵커]
어제 이 시간쯤에 강선우 의원이 제명됐고 정청래 대표 오늘 신상필벌을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성민]

지금 당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무거운 상황으로 상황을 보고 계실 거라 생각되고요. 사실 강선우 의원과 관련한 의혹 자체가 상당히 수위가 세고 무거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당 입장에서 이렇게 최고 수위의 처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결국 당 차원에서 나름대로의 진상조사를 했을 때 강 의원의 해명이 거짓말이 있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강 의원이 언론에서 이런 의혹들이 보도가 되고 사실은 공천 관련한 회의에 본인이 참석하지 않았다. 혹은 발언권이 제한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는데 당에서는 이 회의록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확인했더니 오히려 돈을 건넸다고 지목되고 있는 김 모 시의원에 대해서 공천을 주장했다 그리고 당시 공관위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분위기를 살폈을 때 결국 강선우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서 강하게 이 공천에 대한 필요성을 어필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란이라든지 이미 청년, 여성 전략지역구로 선정된 상황 속에서 후보자를 다시 찾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를 해도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계속해가면서 김경 후보자에 대한 굉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대목이 있어서 이 부분은 당 차원에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때 매우 중차대한 진실이 드러났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 의원은 자발적으로 본인이 마치 당에 부담을 많이 줘서 탈당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제가 봤을 때는 징계를 회피하기 위한 징계 회피성 목적의 탈당이 굉장히 강해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당 입장에서도 징계 회피 목적의 탈당이라면 징계할 수 있다는 부분을 근거로 해서 이 처분을 내린 것 같습니다.

[앵커]
강한 지적해 주셨는데. 강선우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힌 뒤에 한 4시간 정도 만에 제명 결정이 나왔습니다. 역시 거짓말을 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겠죠?


[송영훈]
그렇습니다. 그런 거짓말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겠습니다마는 동시에 민주당이 이 문제를 강선우 의원 한 사람의 제명으로 꼬리자르기를 하고 개인의 일탈로 몰고 가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의원에게 불법적인 공천헌금을 전달한 사실을 김병기 당시 서울시당 공관위 간사가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본인은 그다음 날 공관위 회의에 안 들어갑니다. 그렇게 하면서 김경 시의원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사실상 길을 열어준 겁니다. 그리고 당시 민주당의 서울시당 공관위원이 15명인데 해당지역의 국회의원은 공관위원이라고 하더라도 발언이 제한되는 게 원칙이라면서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강선우 의원이 적극적으로 김경 서울시의원을 지지하고 이 사람이 공천받는 게 맞다는 의견을 피력할 동안 나머지 공관위원들은 그러면 뭘하고 있었던 겁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민주당의 그 당시 공관위가 조직적으로 매관매식을 도와줬다고 하는 비판을 받는 겁니다. 그러면 이런 구조적인 문제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서 관련자들을 전부 다 일벌백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런 사례가 과연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선우 의원 한 사례만 존재하겠는가? 그렇게 믿는 국민들께서는 별로 안 계실 거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이 자청해서 이 부분에 대한 전수조사를 특검을 통해서라도 받겠다고 해야 국민들께서 그나마 조금이나마 민주당이 자정의 의지가 있다 이렇게 평가하실 겁니다.

[앵커]
앞서서 윤리심판원에 징계심판을 의뢰한 것이 강선우 의원은 들어갔는데 왜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안 들어갔느냐 이런 지적이 있었는데 일찍이 징계를 해달라고 요청이 들어갔더라고요?

[박성민]
맞습니다. 미리 이번에 당대표 측에서 밝힌 것은 당대표께서 미리 비공개로 윤리감찰단에 지시를 했다는 부분이 드러난 상황이고요. 사실 지금 상황은 당 차원에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의혹 역시도 중차대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고 추가적인 폭로까지도 터진 상황 그다음에 수사 역시도 진행될 것이라고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윤리감찰단 차원의 조치를 당대표께서 지시하신 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공식적으로 국민들 앞에서 이 모든 것은 당대표의 책임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하신 부분도 있었고요. 그리고 중요한 건 수사를 통해서 공식적인 수사기관들을 통해서 저는 이 사태의 진실이 드러나고 책임질 부분들은 책임지는 자세까지 나와야만 이 사태를 어느 정도 종료할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 징계요청에 징계쇼라고 특검을 요구하고 있죠?

[송영훈]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제대로 된 징계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윤리심판원에 김병기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한다고 합니다마는 국회의원에게 당원권 정지를 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겠는가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올 겁니다. 민주당 당헌당규를 보면 당원권 정지 기간은 최대 2년입니다. 그러면 지금 시점에서 당원권 정지를 해도 김병기 의원은 총선 전에 당원권이 회복되는 거죠. 그리고 운 좋게 사법처리의 칼날을 피해간다면 다음 총선 때 다시 공천 신청을 할 겁니다. 그리고 김병기 의원에게 지금 상황에서 합당한 징계는 제명 정도가 돼야 하는데 정당법상으로나 민주당 당헌상으로나 민주당에 소속된 국회의원 2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민주당 의원들이 과연 동료의원인 김병기 의원을 제명할 수 있겠는가. 이 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민주당에 명백한 우회상장 사례가 존재합니다. 과거에 코인거래 논란으로 탈당했던 김남국 의원, 어떻게 복당했습니까? 민주당에서 정식 복당 심사를 거치기 이전에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민주당의 위성정당에 입당한 다음에 그 위성정당이 민주당과 합당함으로써 정치적 우회상장을 통해 복당했습니다. 지금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까지 갔었지 않았습니까? 이런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징계쇼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아마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표에게 김병기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의혹에 관한 탄원서가 들어갔을 때 그것을 민주당에서 제대로 조사하기는커녕 오히려 김병기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마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엄정한 처분, 더 나아가서 정확한 수사가 가능하겠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겁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김에 바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다른 의혹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전직 구의원들에게 수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 겁니까?

[박성민]
이 부분이 지금 나오고 있는 얘기는 전직 동작구 의원들로부터 탄원서가 접수된 건데요. 쉽게 말하면 김병기 전 원내대표 배우자가 총선 즈음 해서 직접 돈이 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배우자에게 돈을 전달했다라는 부분을 전직 지방의원들이 이야기한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돈을 돌려받았다는 내용까지도 포함해서 얘기했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돈이 더 필요하다라고 얘기했고 그래서 돈을 받았다는 점. 김병기 의원도 이 부분을 사실 배우자가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모르지 않았을 거라는 점, 이런 부분들이 의혹의 핵심적인 내용으로 담겨져 있는 거고요. 어떤 돈이 오갔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 상황에서 돌려받았건 얼마를 받았건 그와 무관하게 돈을 요구했고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이 역시도 법적인 처분을 피하기가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이고 다만 여기에 대해서 이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김병기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했고 여러 가지 선거과정에서 경쟁자로부터 접수되는 그런 탄원서들의 내용의 일부로 보인다는 취지의 해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역시도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드러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방금 설명해 주신 대로 탄원서가 들어왔는데 이게 이수진 전 의원이 당지도부에 전달한 거죠. 이재명 대표에게 보냅니다, 이런 식으로 간 건데. 당시 이재명 대표. 김 전 원내대표 측이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에요.

[송영훈]
그렇습니다. 굉장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이 벌어졌어요. 그 A4 3장 분량의 탄원서는 이재명 대표님께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전 봉하마을에서 대통령과 막걸리 함께했던 동작을 아무개 부의원입니다로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언제 어떻게 금품 제공을 요구받았고 어떻게 거절했더니 그다음에 어느 시점에 어떻게 다시 요구받았고 그래서 어떤 경로로 돈을 줬고 나중에 돌려받을 때는 5만 원권으로 1500만 원 그리고 1만 원권으로 500만 원 이렇게 해서 2000만 원을 새우깡이 담겨 있는 쇼핑백에 돌려받았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엄격하게 하거나 아니면 수사의뢰를 했어야 정상인데 어떻게 그런 탄원서가 김병기 의원 쪽에 다시 흘러들어갈 수 있었는가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수 없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는 탄원서의 수신자로 돼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답을 해야죠. 그리고 나아가서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이었던 천준호 의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었던 김영진 의원,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당시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었던 지금의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 이런 측근들도 언론의 질문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결국은 아마 자체적으로 정리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도 특검을 통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주체의 수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서 저희 YTN이 단독 보도해 드린 내용이 있는데 김 전 원내대표 관련해서 경찰이 이미 두 달 전에 인지수사 요청을 받았는데 수사 요청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거예요. 이 부분은 역시 특검을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 담겨 있다고 봐야되나요?

[송영훈]
그렇습니다. 우리 YTN의 보도를 저도 봤는데 결국 당사자들은 이게 탄원서나 진술서라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수사를 해달라고 하는 의지를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수사에 정상적으로 착수하지 않았다면 결국 이 문제를 경찰이 수사하는 것을 지켜보자라는 것으로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죠. 결국에는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고. 더 나아가서는 이것은 민주당 공천게이트 전반에 대한 특검수사 그리고 그러한 수사를 통한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공천헌금 명목의 정치자금을 일수함으로써 우리 정치가 대대적으로 개혁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됩니다. 2003년 대선자금 수사가 2004년에 이른바 오세훈선거법 그리고 정당법, 정치자금법의 대대적인 개정으로 연결됐듯이 이번에도 이런 사건을 특검이 수사를 하고 그리고 불법적인 공천헌금을 발본색원하고 나아가서 제도개선까지 이뤄지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앞서 박성민 전 최고께서 김 전 원내대표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는 부분도 설명해 주셨는데 당 차원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인가.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성민]
윤리감찰단에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것에 어느 정도 주력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이렇게 폭로되고 있는 여러 내용들에 대해서도 저는 사실관계 파악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여기에 대해서 저는 특검 얘기하는 건 아직은 시기상조이지 않나. 그리고 특검이라고 하는 게 사실은 여야 할 것 없이 해 봐야 되는 문제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관련해서 그간에 있었던 많은 의혹에 더해져서 이른바 공천 헌금과 관련한 논란까지 터진 상황이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면 징계 수위를 어디까지 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 상황 자체가 굉장히 엄중하고 특히나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터진 악재이기 때문에 불길이 더 번지기 전에 당 입장에서 정리할 수 있는 부분들은 정리를 해야 된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경찰의 수사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더욱더 속도가 날 것이고 당 입장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징계할 수 있는 부분 혹은 여러 면에서 선거라든지 아니면 공천이라든지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도 진상규명, 그 외에도 추가적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 역시도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국회의원 시절에 인턴 보좌 직원에게 막할한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혜훈 / 당시 바른정당 의원 (지난 2017년) :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국어 못하니? 너 뭐 IQ 한자리야? 야! 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게 터졌다고 그냥 막 네 마음대로 떠들어? 네 머리 갖고 판단해 갖고는 안 돼. 네가 무슨 그게 머리라고 판단을 하니 너 머리는 판단하는 머리 아니야. 내가 몇 번을 얘기해야 알아들어 네가 무슨 판단을 해? 네가 무슨? 자기가 판단하지 마. 너는. 똑바로 알아들어?]

[인턴 : 네, 알겠습니다. ]

[앵커]
자신의 이름 그러니까 이혜훈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언론기사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폭언을 한 건데요. 일단 사과한다고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송영훈]
8년이 지나서 사과한다고 해서 그 인턴 직원의 마음이 치유되겠습니까?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과연 이혜훈 후보자가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한다고 생각하시겠는가. 본인 스스로 한번 자문자답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 녹음파일에서 눈에 띄는 부분 세 가지거든요. 첫째, 녹음을 했다. 두 번째, 만으로 8년이 넘게 지난 시점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그 시점이 2017년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 인턴직원은 얼마나 이혜훈 의원으로부터 반복적인 폭언을 들었으면 그것을 녹음하기에까지 이르렀겠는가. 그리고 그게 얼마나 본인에게 충격이 되고 상처가 됐으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겠는가 이걸 생각해 봐야 되거든요. 그리고 이헤훈 후보자가 2025년 5월까지 국회의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 저 문제의 대화가 있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저런 폭언을 한 사례가 저 건 하나뿐이겠는가. 이걸 생각해 봐야 돼요. 앞으로 더 많은 의혹이 드러나게 되면 이헤훈 후보자는 본인이 아무리 버티려고 해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겁니다. 지금 시점에 결단하는 것이 그나마 본인의 남아 있는 최소한의 체면을 지키는 일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폭언 논란에 대해서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또 다른 의혹도 나왔습니다. 보좌진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인데 지금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성민]
일단 이번에 장철민 의원께서 처음으로 어떤 공직도 안 된다고 하면서 공개적인 사퇴요구, 그러니까 사퇴를 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주장해 주셨고요. 이외에는 아직 공개적으로 사퇴해야 한다까지의 메시지는 없는 상황입니다마는 그럼에도 앞으로 진행될 청문회 자리에서 민주당이 마냥 옹호만 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당내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사실 업무상에서 보고를 하고 보고를 받고 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질책이나 얘기가 오갈 수는 없습니다마는 방금 우리가 들은 녹취록의 수위라든가 아니면 언행의 수위라든가 혹은 그외에도 지금 터져나오는 의혹들이 이른바 가족들에 대한 의전이라든지 아니면 가족과 관련된 사적인 일에 보좌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 이런 부분들은 결코 가볍지도 않고 간단치도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도 어떤 대통령의 인사권을 최대한 존중하려는 분위기가 있었으면서도 처음에 터졌던 의혹은 내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데 힘썼던 후보자가 과연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공직을 맡는 것이 맞느냐라는 것에 대한 혼란이하나 있었던 거고. 두 번째는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가지 갑질논란 아니면 폭언논란 그리고 사적인 일에까지 보좌직원을 동원했다는 이런 제보들이 나오게 되면서 결국에 인사청문회 자체가 굉장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가 어디까지 소명할 수 있으며 그리고 어디까지 진정성 있게 사과할 수 있는가. 이외에도 국민들의 여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까지도 굉장히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 대통령도 이 후보자 지명이 도전이라는 걸 알고 있다. 청문회에서 검증을 거쳐서 그 도전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했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송영훈]
강훈식 실장이 도전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 어떤 순수한 의미의 도전이라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국민통합과 협치를 모색했다면 사실은 국민의힘에 당대당으로 혹은 대통령실 대 당으로 협의를 하고 협조를 요청했어야죠. 그렇게 해서 인사를 추천받았어야 될 겁니다. 그런 과정이 전혀 없이 마치 사람을 빼가기하듯이 지명한 것이 이혜훈 후보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러한 의도의 저변에는 사실은 이름표를 빌려와서 인증마크를 달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이재명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는 명백한 확장재정이죠. 올해 본 예산이 작년도 본 예산보다 54조 7000억 원가량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국채발행한도가 225조 원대예요. 그중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잔액을 증가시키는 국채순발행한도가 109조 원대거든요. 2005년과 비교해서 별차이가 안 납니다. 그 정도로 확장재정 일변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혜훈 후보자는 과거부터 재정건전성을 많이 강조하던 그런 보수인사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앉혀서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던 보수인사도 이러한 재정정책 기조에 동의했다고 하는 인증마크를 달고 싶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드러나고 있다시피 여러 가지 본인의 갑질부터 시작한 의혹이 드러남으로써 무사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 같지 않습니다. 아마도 실패한 도전이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계속해서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있고 인사청문회에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고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명 철회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박성민]
사실 아직까지는 지명 철회 단계까지는 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이 부분을 어떤 도전적인 지명이라는 부분을 알고 있다는 것은 지명 자체가 불러올 논란과 넘어야 될 산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시다는 상황인 것이고 그외에도 청문회에서 검증을 거쳐라는 단서가 붙어서 대통령 비서실장의 입에서 나온 것을 보면 결과적으로 청문회 과정에서의 상황들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여지가 좀 남아 있어 보입니다. 물론 이것들은 사실은 앞으로 어떤 내용들이 더 나오느냐. 그리고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시는 국민들의 여론이 어떤가에 대해서 달라질 수 있는 여지도 있겠습니다마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직 대통령실에서 지명철회 의사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청문회까지는 거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아직은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은 청와대에서도 이혜훈 후보자의 품성을 알았을 텐데 의도가 뭐냐. 대통령의 의도가 뭐냐고 의심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송영훈]
그 의도가 제가 봤을 때는 앞서 말씀드린 확장재정에 대한 정당성을 보수인사로부터 추인받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헤훈 후보자가 무사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지 않아요. 국무위원급의 공직 후보자는 지명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홈베이스까지 돌아와서 득점이 되는 게 아닙니다. 야구로 치면요. 지명됐으면 일단 1루까지 나간 거예요. 그다음에 언론의 검증을 통과하는 게 2루입니다. 그다음에 인사청문회가 3루,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정식으로 임명해 주어야 홈까지 들어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헤훈 후보자의 상황은 아마 2루에서 3루 사이 거기에서 협살플레이를 당할 것 같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협살플레이라고 하는 것은 야구에서 주자가 양쪽의 야수 사이에 끼어서 앞으로 진루하지도 못하고 원래 있었던 대로 되돌아가지도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도 아마 인사청문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고 민주당 의원들도 자당의 강성 지지층이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인사청문회를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헤훈 후보자는 중도에서 하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만. 야구로 치면 협살플레이에 의한 주루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옹호보다는 검증에 무게를 두고 이야기했는데 문제는 진정성이라고 밝혔어요. 이헤훈 후보자가 어느 정도 수준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합당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요?

[박성민]
제가 봤을 때는 결국 당내에서 하고 있는 얘기들이 옹호를 하겠다는 의원들은 안 계신 것 같아요.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고 싶다고 말씀은 하시면서도 사실 잘한 인사라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이 청문회 과정에서 의원들 스스로가 느끼고 있는 문제의식에 대해서 많이 지적할 것으로 보이고 어떤 후보자의 진정성이라는 부분을 사실은 강조하고 있고 그 부분이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사실 결국 그 진정성을 평가하는 것은 국민들의 민심이 될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 그것은 결국 여론조사상 지표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요. 이 여론조사의 추이라든가 나오는 보도라든가 더 추가적으로 보도되는 의혹의 수위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대목이지 않을까. 아무리 후보자가 여러 가지 사과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과만으로 끝날 수 없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그 역시도 청와대든 아니면 대통령께서든 아니면 당에서든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결국 지금 상황에서는 이 상황 속에서 이헤훈 후보자의 대처를 보고 더 나아가서는 국민들의 민심의 추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볼까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듣고 오시죠.

[이명박 / 전 대통령 : 과거의 보수가 아니고, 따뜻한 보수, 어렵잖아요. 서민 경제도 그렇고. 따뜻한 보수가 되어야 하고, 미래를 향한 보수가 되어야 한다. 수구 보수가 되어서는 안 되잖아요.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통합과 단결도 필요하고 때로는 결단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서울시장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보여주셨던 창의, 그리고 도전정신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장 대표에게 따뜻한 보수가 되어라. 수구보수가 되면 안 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를 해 주었네요.

[송영훈]
결국은 장동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전면적인 노선 전환이 필요하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수 지도를 해 주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 내용은 사뭇 명백한 게 워딩을 보면 미래를 향한 보수가 돼야 한다. 수구 보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건 퇴보다 이렇게 얘기했고 또 새로운 결심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라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러면 새로운 결심이 없으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이 말을 하기 직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 하면 당은 언제나 국민을 보고 정치해야 한다. 그러니까 강성 당원만 보고 정치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화합도 해야 하고 단합도 해야 하고 때로는 또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다. 바로 그 결단이라고 하는 것이 새로운 결심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결국에는 계엄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윤어게인과 절연하지 못해온 장동혁 지도부가 지금이라도 노선전환을 해야 국민들께 최소한의 소구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래도 보수의 원로로써 쓴소리를 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 대한 장동혁 대표의 일정한 화답이 있어야 하는데 이 예방 이후에 3시간여가 지나서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자리에서 걸림돌을 제거해야 된다는 발언을 해서 또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죠. 물론 이게 특정인사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마는 약 39초 동안 다섯 문장을 이야기하면서 거기서 걸림돌이라는 단어는 8번 그리고 제거라는 단어는 무려 4번이나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강한 언사가 국민 앞에서 반복될 때 과연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을 어떻게 보시겠는가. 사실 상당히 걱정스러운 마음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장 대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계엄, 탄핵, 절연 이런 것들을 물어보니까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면서 12분 동안 작심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성민]
장 대표는 사실 지금 상황에서 노선 변경을 안 하겠다는 의지가 가장 강력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한 전 대표와의 연대설 이런 것들을 기자들이 질문하고 했을 때도 당내 인사랑 무슨 연대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 받아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서 또 동시에 당의 통합을 위한 걸림돌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당 내부의 친한계라고 할 수 있는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그의 측근들까지 사실은 징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장동혁 대표의 목적은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심지어 이야기했던 통합을 해야 된다, 수구 보수가 되면 안 된다는 얘기에 사실상 정면으로 반박하는 윤어게인의 노선을 스스로 걷고 있다. 이렇게 보이고요. 오히려 당내에서의 통합이나 중도 보수로의 확장보다는 오로지 집토끼만을 똘똘 뭉치게 만들겠다. 그리고 여러 가지 계파갈등이나 이런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타협과 대화의 정치보다는 배제와 배격의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한 상태로 보이고 이것이 나름의 전략이라는 점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좀 흥미로운 그림이 들어와서 이거 짧게 보고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그림이죠. 용산 대통령실 내 사우나 시설, 침실 이런 것들 그림이 들어왔는데 지금 보고 계시죠. 비밀공간이었다 이렇게 얘기도 하고요. 강훈식 비서실장은 작은 호텔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직무를 보면서 사우나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고요, 지금 이 모습처럼요. 마지막은 박성민 전 최고께서 한말씀 해 주실까요.

[박성민]
사실 저렇게 국민들께서 대통령 사우나 하라고 세금을 내시는 건 아닐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결국 이 장면, 이른바 취재진들의 눈을 피해서 들어갈 수 있는 비밀통로를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보도로 또 나왔었던 가짜 출근조를 운영했었다는 것 그리고 심지어 저렇게 국민들 세금으로 굉장히 사우나라고 하는 시설까지도 만들어서 권력을 누렸다고 하는 것 자체가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리에 대한 책임감이라든지 혹은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무했던 사람이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것이 청와대로의 이전을 통해서 다시 한번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는 점에 있어서도 국민들께서 이것을 보시면서 굉장히 통탄스러우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일까지도 했었구나라는 절망감도 함께 들어오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에서 줄이죠.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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