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통일교를 둘러싼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 특검에서 이첩된 정치권 로비 의혹에 더해 검찰 로비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대통령이 지시한 수사본부 구성에 대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통일교 관계자들이 여야 정치인 11명에게 이른바 '쪼개기 방식'으로 불법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한 보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의 공모와 지시 여부입니다.
앞서 검찰은 기부 명목으로 불법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의 혐의는 인정한 반면,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 등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송 전 회장 기소로 나머지 3명도 공소시효가 정지되며 시간을 번 경찰은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건희 특검에서 이첩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인 3인방 사건, 통일교의 검찰 로비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6년 재산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아들과의 소송에서 통일교 측이 사건을 맡은 서울 동부지검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경찰은 지난달 23일에도 윤 전 본부장을 구치소에서 접견 조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통일교·신천지 등 정교 유착 의혹과 관련된 정부 차원의 수사본부 구성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수사 주체, 규모 등 윤곽이 나올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30일)> "여든 야든 누구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 수사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을 물어야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생길 것 아닙니까? 특검만 기다리기는 그래서…"
검경 한쪽의 특별수사본부보다는 합동수사본부 설치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경찰은 검찰과 지휘 주체, 인력 규모, 사무실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최현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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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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