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
김경희 이천시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이천시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더 큰 성장', '든든한 민생', '편안한 일상'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인구·지역 경쟁 속에서도 이천은 멈추지 않고 성장의 길을 이어왔다”며 올해 시정의 중점 과제를 밝혔다.
김 시장은 쌀값 하락과 반도체 경기 침체, 깔따구 유충 발생과 폭설 피해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도 이천이 산업과 도시 구조 전환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파도가 있었지만 이천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며 “부서진 길을 다시 고치고 닫힌 문을 두드리며 하나씩 어려움을 넘어왔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연접개발 완화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의 길을 다시 열고, 반도체·소부장·드론·방위산업으로 이어지는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드론 비행 테스트베드와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 운영,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신성장 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해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전환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교육과 인재 양성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중심으로 이천제일고,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추진했고, 경기형 과학고 유치를 통해 지역 내에서 과학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시장은 “아이들이 굳이 이천을 떠나지 않아도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복지와 돌봄 분야에서는 시립화장시설 부지 확정, 전국 최초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두드림 건강 ON 버스' 도입 등이 언급됐다. 김 시장은 “돌봄과 복지는 도시의 그늘을 밝히는 일”이라며 “누구도 홀로 남지 않도록 생활 가까이에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환경과 교통 분야에서도 설봉공원과 복하천 수변공원 정비, 도로망 확충과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으로 시민 생활 여건을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2026년 시정 운영의 첫 번째 방향으로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을 제시했다. 반도체·소부장 기업 유치와 드론·방산 산업 육성, 전문 인재 양성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월2일반산업단지와 용인 원삼과 연계한 마장권역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산업·교육·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는 완결형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D 노선, 용인-부발 반도체선, 광역도로망 등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교통이 바뀌면 산업이 바뀌고 도시의 경쟁력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중리지구 신도시 조성과 이천터미널 개발, 구도심과 남부권 도시재생도 병행 추진한다.
민생과 일상 분야에서는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수립과 소상공인 상권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과 5060세대를 위한 정책을 확대한다. 공원·체육시설 확충, 똑버스와 희망택시 운영 확대, 공영주차장 조성, 교통비 지원과 스마트 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
김경희 시장은 “변화를 주저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겠다”며 “2026년에도 이천의 성장과 시민의 일상이 함께 나아가도록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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