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장관[국방부 제공]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주한미군 아파치 부대 운용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오는 6일 캠프 험프리스(평택 주한미군 기지)에서 미국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일 신년 인사차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대의 운용중단이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아파치 헬기와 관련해 미 육군에 여러 변화가 있는데, 육군 전체의 개혁 차원인 것 같다”면서 “추측만 가지고 답할 수 없으니 직접 들어본 뒤 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5 육군 변혁 이니셔티브(ATI) 병력 구조·조직개편 제안’ 보고서에 따르면, 평택에 주둔해온 제5-17항공기병대대(ACS)는 지난달 15일 비활성화됐다.
비활성화가 군사 용어로 쓰일 때는 일반적으로 부대 해체를 의미한다.
일각에선 주한미군 아파치 부대 운용 중단을 주한미군 병력 규모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에 더 많은 안보 역할 분담을 요구하는 한편 미군의 글로벌 태세 조정을 검토하면서 현재 2만8500명 규모인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이번 일이 그 신호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아파치 헬기가 공격용 무인기 등 다른 전력으로 대체되고 병력 규모는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 장관은 ‘주한미군 아파치 부대가 무인기 부대로 대체되냐’는 질문에 “질문 속에 답이 있는 것 같다”며 무인기 대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주한미군 병력 및 전력 감축은 아니기에 우리와 협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주한미군 병력이나 장비가 외부로 빠져나갈 때는 한국 측과 협의하게 돼 있지만, 아직 아파치 부대의 병력과 장비는 한국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이 아파치 부대의 대체 전력을 아직 확정하지 못해 한국 측과 협의 절차를 개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