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수원 |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명가 재건을 상징하는 궁극의 성과물. 바로 아시아 무대 복귀다.
수원 삼성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정효 감독은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그리고 있다. 조르제 제수스 감독을 다시 만나고 싶다. 나도 그땐 벽을 느꼈다. 경기를 다시 보면서 벽 너머에 뭐가 있을지 생각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도 계속 방법을 찾았다. 이번에도 어느 정도 방법은 찾았다고 본다. 버티고 노력하면 다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광주FC를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진출해 아시아 최강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싸워 0-7 패배했다. 물러서지 않고 맞대결하는 축구로 야심 차게 도전했으나 완패하며 탈락했다. 이 감독에게는 아프면서도 한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된 무대였다.
현재 수원은 2부 리그인 K리그2에 머물고 있다. 2026년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하지만 수원은 단순히 승격만을 위해 이 감독을 영입한 게 아니다. 1부 리그 복귀 후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명가의 재건이야말로 이 감독이 해내야 할 궁극의 목표다. 이 감독도 잘 안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수원 | 정다워 기자 |
이 감독은 “K리그2도 그렇고, K리그1도 그렇고 목표는 같다. 거창하게 얘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과정이 중요하다. 과정이 되면 우승이든 아시아 무대 진출이든 할 수 있다. 목표는 올시즌 개막전 승리”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면서도 “당연히 계획을 짰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조금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며 나아가고 싶다. 수원 삼성이라는 구단과 팀을 큰 무대에 올리기 위해 차근차근 전진하겠다”라는 말로 명가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은 2002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2018년엔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고, 2020년에도 8강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엔 아시아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다소 먼 미래의 얘기지만, 수원이 올해 승격에 성공한다면 이 감독은 광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팀을 챔피언스리그로 인도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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