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배우 강은비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2일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의 마지막 날도 2026년의 첫날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고위험 산모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강은비는 “조기양막파열로 임신 20주 2일에 입원했고, 20주 4일에는 양수 0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임신 중단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저는 쉽게 포기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17년을 만나 같이 사랑으로 만나게 된 우리의 첫아기, 첫아들이다”라며 “아기의 심장 소리, 정밀초음파에서 확인한 정상 소견, 그리고 지금도 느껴지는 태동까지. 그 모든 신호가 아직 버티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강은비는 “양수를 다시 만들 방법이 있는지,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하루하루 알아보며 임신 20주 6일 오늘, 상급병원 전과를 결심했다”라며 “하지만 받아줄 병원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에 절망과 눈물,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누군가는 미련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제금 제게는 저 자신보다 뱃속에서 버티고 있는 우리 아이만 보인다”라며 “할 수 있는 일은 움직이지 않고 누워서 병원 천장을 바라보며 아이를 지켜보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강은비는 “모든 게 제 잘못 같아 죄책감이 밀려오기도 한다. 아이에게 이런 고통을 주는 엄마인 것 같아 마음이 무너질 때도 있다”라며 “새해부터 이런 소식을 전해 죄송하다. 하지만 기도해달라. 마음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금 이 순간,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된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해 4월 변준필과 17년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같은 해 9월에는 40세의 나이에도 자연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이날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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