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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화권 증시 달군 'AI 칩'…신인은 76% 폭등, 분할에 9% 급등

머니투데이 김재현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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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중국 인공지능(AI) 칩 업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중 홍콩 증시에 최초로 상장한 비렌테크놀로지는 76% 폭등했으며,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는 AI 칩 부문의 분할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비렌테크놀로지의 GPU를 든 회사 관계자/사진=인터넷

비렌테크놀로지의 GPU를 든 회사 관계자/사진=인터넷


2일 홍콩 증시에서 82.1% 폭등한 35.7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비렌테크놀로지는 한때 42.88홍콩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총 1000억홍콩달러(약 18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비렌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2347대 1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비렌테크놀로지는 75.8% 오른 34.46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렌테크놀로지는 이번 IPO로 53억7500만홍콩달러(약 9940억원)를 조달해, 32%는 기존 GPGPU(범용 그래픽처리장치) 칩 및 차세대 GPGPU 칩(BR20X, BR30X) 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40%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 AI 칩 업체들의 상장은 최근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유일한 AI 칩 상장사였던 캠브리콘은 한때 바이주 업체 마오타이를 제치고 중국 최고가 종목으로 부상했으며, 지난 12월 GPU 업체 무어스레드와 메타엑스는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 상장 첫날 주가가 각 425%, 693% 폭등했다.

중국 4대 GPU 업체(무어스레드·메타엑스·비렌테크놀로지·엔플레임) 중 이미 3곳이 커촹반 및 홍콩증시에 상장했으며, 나머지 1곳인 엔플레임도 커촹반 상장을 준비 중이다.


무어스레드, 메타엑스와 마찬가지로 비렌테크놀로지도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로 적자 상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비렌테크놀로지는 각 10억1800만위안, 8억8600만위안, 8억2700만위안을 R&D에 투입했다. 작년 상반기에도 회사는 5억7200만위안을 R&D에 투입했으며 순손실 규모가 16억위안에 달했다.

한편,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도 자체 AI 칩 기업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2일 바이두는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전날 산하 AI 칩 기업 쿤룬(Kunlun) 칩이 홍콩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분할 상장을 통해 홍콩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이두 주가는 9.35% 급등했다.

쿤룬 칩은 바이두 산하의 자체 반도체 개발 부문으로 2011년 설립됐으며 2021년 8월부터 7나노(nm·10억분의 1m) 공정기반의 쿤룬 칩 2세대 제품부터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후 바이두는 쿤룬 칩 3세대 제품에 기반한 P800 칩을 출시했으며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시장 진입이 차단되고 중국산 AI 칩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P800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바이두가 쿤룬 칩 분할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인터넷 및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의 대규모 주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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