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2일 “삼성이 돌아왔다”고 선언하며 “인공지능(AI)을 선도하는 미래 경쟁력과 고객 신뢰로 기술표준을 주도하자”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전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은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회를 성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라며 “강점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며 고객들과 함께 AI 시대를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반도체 설계부터 연구개발(R&D), 제조, 품질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 눈높이가 곧 우리의 기준인 시대”라며 “제품 중심에서 고객 지향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자”고 역설했다.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인 노태문 사장도 신년사에서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압도적인 제품력과 위기 대응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AI 전환(AX)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해서 업무 스피드와 생산성을 높여나가자”고 독려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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