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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집무실에 '사우나·초대형 침대·TV·소파'까지···"작은 호텔 만들어놨다"

서울경제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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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윤석열, 작은 호텔 같은걸 만들어놔”
용산 전 대통령실 청사 본관 집무실 사진 공개
댓글엔 ‘사우나 들킬까봐 계엄했다' 비판 여론


윤석열 정부 시절 서울 용산 대통령실 내부에 만든 침실과 사우나 등의 사진이 2일 처음공개됐다. 앞서 지난해 2월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안네 사우나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시 경호처는 “답변이 제한된다”며 사실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은 바 있다. 이번 공개로 윤 전 대통령이 집무실 안에 침대와 사우나 등을 놓고 업무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쓰던 본관 건물 2층 집무실에 딸린 내실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에 KBS가 내실의 사우나 시설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가 군사보호구역 촬영 논란으로 영상을 삭제했다가 재공개 한 바 있다. 이후 공개해도 법률적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강 실장이 직접 뉴스공장에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이 집무실에 사우나에 침실까지 마련했다는 보도는 지난해 한겨레를 통해 이미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5층 집무실과 연결되는 공간에 편백나무를 자재로 건식 사우나를 조성해 달라는 의뢰가 있었고 설계를 마친 업체는 4500만 원 견적을 제시했는데, 경호처 관계자가 업체 측에 '현금 3000만 원을 줄 테니 싸게 해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집무실에 ‘초대형 침대’를 설치했다는 증언도 있었지만 경호처는 이를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결국 집무실이 호텔마냥 침실과 사우나를 갖춘 사실이 사진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상 침실에는 초대형 침대를 비롯해 소파와 테이블 등이 있고 사우나 시설도 해당 침실과 연결돼 있다. 편백(히노키) 자재로 만들어진 건식 사우나 형태로, 벽걸이 TV를 갖추고 있다. 집무실 안쪽에 설치된 문을 열면 사우나와 샤워 시설이 있고, 이를 거쳐 침실에 도달할 수 있다.

강 비서실장은 “기관장 사무실에 쪽잠 용도로나 간단하게 세안하는 정도의 내실이 있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집무실에 사우나가 있는 경우는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저희가 볼 때는 작은 호텔 같은 걸 하나 만들어 놓은 거라 놀라긴 했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대통령실 본관으로 바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비밀통로는 양옆과 위쪽에 가림막이 설치돼 동선 노출 없이 본관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통로를 이용하면 본관 중앙현관을 거치지 않아도 돼 취재진 눈에 띄지 않고 바로 집무실로 올라갈 수 있다. 비밀통로로 연결되는 출입문에는 ‘폐문, 관계자 외 출입 금지’ 안내가 붙어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처음 보도된 KBS 해당 영상 댓글에선 "세금을 사적으로 사용헀다"는 비판부터 "사우나 없다고 거짓말했다", "저게 들킬까봐 계엄했다" 등 윤 전 대통령을 향한 비판 여론이 또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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