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막말 녹취·사적 심부름 의혹 잇따라
홍준표 "인사청문회 통과 쉽지 않을 것"
[더팩트|김민지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보좌진 갑질'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 후보자의 인성 문제를 거론하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SNS에 "정치 이전에 인성(人性)의 문제다. 지난해 연말 '강적들'에 출연해 줄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해 했던 말"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녹취 파동을 들어보니 국민감정이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인사청문회 문턱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공개 비판했다. /뉴시스 |
홍 전 시장은 이 후보자의 정치권 입문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내가 공천심사위원을 할 때 비례대표를 하겠다고 찾아왔던 사람"이라며 "당시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를 내세워 대선에 두 번이나 패배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당이 어려운 지경을 돌파하기 위해 당내 중진 30여 명을 물갈이하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비례대표를 원했지만, 시아버지인 고(故) 김태호 전 의원(울산 4선)의 공적을 감안해 서초에 공천했다"며 "이후 당에 들어와 경제정책 전문가로 활동 했으나 지난번 공천 때 지역구 김치 파동 등으로 서초에서 퇴출되고 동대문, 성동으로 전전하다가 이번에 이재명 정권에 발탁됐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혜훈 후보자를 둘러싼 보좌진 갑질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
이 후보자는 2017년 바른정당 의원 시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과정에서 막말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에게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아이큐가 한자리냐"는 폭언을 했다는 녹취가 공개된 데 이어,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추가 증언도 나왔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한 보좌진은 "이 후보자가 집에 있는 프린터가 고장 났다며 고쳐 달라고 지시해 서울 서초구 자택까지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의원실 업무와 무관한 사적 심부름이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전직 보좌진은 폭언과 고성이 일상이었고, 새벽까지 기사 확인 업무를 하며 사실상 24시간 근무해 건강까지 악화됐다고 증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후보자 측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alswl5792@tk.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슈클립] "청문회 통과 어려울 것"… 홍준표, 이혜훈 두고 '인성의 문제' (영상)](/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91%2F2026%2F01%2F02%2F1d8eb0d3548646399b6d90c5b7d0052f.jpg&w=384&q=100)



![“살려달라” “죽이고 싶다”…새해 벽두를 강타한 '정치권 두 얼굴' [이슈클립]](/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91%2F2026%2F01%2F03%2F8b53fcf2c8e940e5ab29d24114543eba.jpg&w=384&q=75)


![[이슈클립] "청문회 통과 어려울 것"… 홍준표, 이혜훈 두고 '인성의 문제' (영상)](/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91%2F2026%2F01%2F02%2F1d8eb0d3548646399b6d90c5b7d0052f.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