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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시청률 두 마리 토끼 잡은 V리그…부산·인쿠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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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오케이(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 경기에 만원 관중이 몰려들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난해 11월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오케이(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 경기에 만원 관중이 몰려들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5∼2026 V리그가 3라운드를 끝으로 시즌 반환점을 돈 가운데, 지난 시즌과 비교해 관중 수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스타 김연경의 은퇴로 우려 속에 새 시즌을 시작했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을 토대로 기대를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는 모습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2025∼2026 V리그 상반기(1∼3라운드) 관중 및 시청률 통계를 발표했다. KOVO에 따르면, 올 시즌 상반기 남자부 총 관중은 13만6233명으로 지난 시즌(12만3255명)과 비교해 10.65% 늘었다. 여자부 총 관중도 지난 시즌 14만6797명에서 5.3% 증가한 15만4646명을 기록했다. 남자부 한 경기 평균 관중은 2197명이고, 여자부는 2455명이다. 상반기 최다 관중 경기는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시즌 개막전으로, 5401명의 관중이 배구장을 찾았다.



남자부 흥행 훈풍은 부산에서 강하게 불어왔다. 올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오케이(OK)저축은행은 상반기 홈 평균 관중 3051명을 기록해, 현대캐피탈(2799명)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정관장 아시아쿼터 인쿠시. 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 아시아쿼터 인쿠시.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부는 정관장 아시아쿼터 인쿠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인쿠시는 문화방송(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화제를 모은 뒤, 지난달 정관장에 입단했다. 정관장은 인쿠시 영입 뒤 홈 평균 관중이 약 580명 늘었다.



시청률 상승세는 여자부에서 크게 도드라졌다. 여자부는 올 시즌 상반기 한 경기 평균 시청률 1.37%를 기록해, 지난 시즌(1.18%)에 기록한 역대 상반기 평균 시청률 1위 기록을 깼다. 최고 시청률은 인쿠시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인쿠시가 처음 코트를 밟은 지난해 12월19일 정관장과 지에스(GS)칼텍스 경기는 무려 2.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V리그 상반기 시청률 2위 기록이다.



반면 남자부 시청률은 저조했다. 올 시즌 상반기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0.55%)보다 0.08%포인트(p) 떨어진 0.47%에 그쳤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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